애플 '한국 애플스토어' 설립 공식 인정
[IT동아 김태우 기자] 애플이 ‘한국 애플스토어’ 설립을 공식 인정했다. 1월 6일 새벽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애플스토어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동안 애플스토어 관련 루머는 상당히 많았지만, 대부분 루머에 그쳤다. 하지만, 작년 9월 애플코리아가 가로수길에 3개 필지에 대한 토지를 20년간 장기 임차계약을 맺음으로써 이번에는 진짜로 들어설 것으로 생각했다. 이후 11월에는 건축설계사로 ’포스트 앤 파트너스’를 추가하고, 건축 설계도 변경했다. 포스트 앤 파트너스는 애플 신사옥인 ’애플 캠퍼스2’와 애플 유니언 스퀘어를 설계한 곳이다.
거의 확정적이라고 이야기해도 될 만큼 정황은 나왔지만, 그런데도 애플코리아는 어떠한 공식 발표도 하지 않았다. 게다가 애플스토어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 모집도 하지 않은 상태. 하지만 이번 채용으로 애플은 국내 애플스토어가 들어서는 것을 인정하게 됐다.
애플이 채용하는 직군은 총 15여 개로 흔히 알고 있는 지니어스를 비롯, 상급관리자, 스페셜리스트, 비즈니스 매니저, 스토어 리더, 엑스퍼드, 인벤토리 스페셜 리스트 등을 뽑는다.
애플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 중 하나이고, 통신 및 기술 분야의 리더이자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한류 문화를 갖춘 대한민국에 첫 번째 Apple Store를 오픈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저희는 현재 서울에서 서비스, 교육 및 전세계 Apple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엔터테인먼트를 고객들께 제공할 팀을 채용 중이다"고 밝혔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