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앱 동향] 12. 23 금요일, 1-30위에 오른 앱은?

[IT동아 이상우 기자] 여러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지난해 17억 6,000만 명에 이른다. 국내 역시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 역시 IT 시장의 한 축을 이룰 만큼 성장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게임, 배경화면, 벨소리 등이 수익의 전부였던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

현재 앱 장터에 존재하는 수많은 앱 중 어떤 것이 사용자의 인기를 끌었을까? 2016년 12월 23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한 주간의 앱 순위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로 나누고, 무료 순위, 유료 순위, 수익 순위 등을 통해 어떤 앱이 세계에서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는지 파헤쳐보자.

한국 순위 TOP 10

iOS

유튜브 뮤직의 인기가 뜨겁다. 이 앱은 광고 감상 후 음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앱으로, 12월 한국에 출시됐. 광고 없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유튜브 레드 유료 사용자라면 무료로 유튜브 뮤직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9일에는 전체 순위 100위권 이후로 머물러 있다 20일부터는 중순 이후부터 진행한 광고에 탄력을 받아 전체 순위 6위로 상승했다. 국내의 음악 스트리밍 앱이 많이 포진해 있는 만큼, 큐레이션 기능 등 유튜브 뮤직이 제공하는 특징이 지속적으로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네이버에서 출시한 통역 / 번역 앱인 파파고가 19일을 기점으로 수직 상승해 23일 iOS 다운로드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 앱에는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번역하는 인공신경망 기계 번역(NMT) 기술을 도입했다. 같은 발음 이어도 뜻이 다른 단어들을 선택할 수 있고 이에 맞춰 정확한 통역 및 번역이 가능하다. 21일 업데이트를 통해 번역 로직을 강화했다.

구글 플레이

넥슨이 새로 선보인 신작 게임 리터너즈가 23일 구글 플레이에서 전날 대비 한 단계 하락해 5위에 머물렀다. 리터너즈는 역사 속 영웅 수집은 물론 캐릭터가 합을 맞춰 공격하는 '한타'를 '설계'할 수 있어 전략에만 집중하고자 했던 게이머들에게 반가운 방식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4.3점을 기록하여 좋은 평점을 받고 있다.

12월 23일 전체 순위 및 전날 대비 변화

iOS 전체 순위 (11위-30위)

구글 플레이 (11위-30위)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