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7 엣지에서도... 배터리 논란 재점화되나?
[IT동아 이상우 기자] 갤럭시노트7 사태로 삼성전자가 해당 제품을 단종한 이후, 갤럭시S7 엣지 모델에서도 자연 발화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페이스북 사용자 애슐리 디킨(Ashleigh Deakin)은 지난 12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https://www.facebook.com/ashleighxgirlie/posts/10158029254180454)으로 "삼성전자는 나와 함께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지난밤 S7 엣지가 내 눈앞에서 폭발하는 것을 봤고,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아이폰 사용자가 될 것이다. 앞으로는 삼성 제품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사진은 지난 노트7 발화 사건의 사진과 유사하다. 배터리 부분에서 고열이 발생해 화면이 그을렸으며, 화면 주위에 나타난 흔적 역시 이와 유사하다. 특히 충전 시 발화/폭발할 경우 충전 단자 주위가 그을리는 일반적인 흔적과 달리, 배터리가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화재가 발생한 흔적이 나타났다.
실제로 애슐리 디킨은 "충전 중이 아니었고, 사용 중도 아니었으며, 그저 책상 위에 뒀다. 나는 많은 노트(갤럭시노트7)가 리콜된 것을 알고 있지만, S7 엣지는 대상이 아니다. 이 스마트폰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조심하라고 공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지난 8월 공식 출시된 이후, 1주일 만에 폭발했다는 글이 국내 커뮤니티에 게시됐으며, 9월 초 전량 공식 리콜에 들어갔다. 9월 중순부터 배터리를 교체한 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을 시작했으나. 10월부터 새로 교환한 노트7에서도 발화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새로 등장했으며, 삼성전자는 10월 11일부터 노트7 글로벌 판매 및 교환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