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힘을 증명한다, 인원 확인 앱 집회출석
[IT동아 이상우 기자] 촛불 집회가 매주 진행되는 요즘, 집회에 도움을 주는 앱이 화제가 되며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집회출석'은 집회 당일 광화문 반경 2km 안에 들어오면 출석체크가 이뤄지는 구조로, 간단하고 현재 모인 인원이 몇 명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11월 12일 토요일, 촛불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0만의 인원이 모였다. 역대 최대 인원이 광화문에 모였다고 평가받았지만, 경찰측 추산 인원은 26만 명에 불과했다. 집회출석 개발자는 이러한 현실에 분노하며 이 앱을 개발했다고 인기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앱을 소개했다. 경찰측 추산이나 주최측 추산이 아닌, 실제 한 자리에 모인 국민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전달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개발했다고 한다.
집회출석 개발자는 "아무리 적게 봐도 1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나라를 위해 촛불을 밝히던 밤 뉴스에서 고작 20만 명 정도가 집회에 참가했다는 발표가 나오는 것이 분해서 앱을 개발했다"며, "사람들의 마음이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거창한 앱도 아니고, 하루 만에 만든 앱이라 전문성도 떨어진다. 하지만 이 앱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목소리가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