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울트라 WQHD? HDCP 2.2? 무슨 뜻이지?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와사비망고(2016년 11월 30일)
제목: 와사비망고, Ultra WQHD 34형 Curved 모니터 할인 이벤트 진행
본문: ㈜와사비망고(대표 김환준)는 34형 Ultra WQHD 모니터 ‘340UC Real HDMI 2.0 커브드 재은이’ 인터파크 입점기념 36퍼센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340UC Real4k HDMI 2.0 커브드 재은이는 삼성 VA패널을 단 Ultra WQHD 커브드 모델이다.
해설: LCD 패널 중에는 TN(Twisted Nematic), IPS(In Plane Switching), VA(Vertical Alignment) 방식 등이 있다. TN 은 가장 저렴하고 반응 속보다 빠르지만 색상 표현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고 시야각이 좁아서 좌우나 상하 방향에서 보면 화면이 왜곡된다. IPS는 시야각이 넓고 색상 표현 능력이 우수하지만 반응 속도가 느리고 가격이 가장 비싸다. 그리고 VA는 TN과 IPS의 중간 정도 수준의 색상 표현 능력 및 가격을 가지며, 시야각은 IPS와 비슷하다. 응답 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화면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구분하는 명암비가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VA 패널 기반 LCD 모니터는 제조사의 튜닝을 통해 응답속도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본문: 340UC Real HDMI 2.0 커브드 재은이는 3440 x 1440 (Ultra WQHD) 해상도를 지닌 제품으로 21:9 비율을 갖춰 영화감상, 멀티 작업시 높은 작업 효율성을 보인다. 4ms의 빠른 반응속도로 잦은 화면 전환에도 잔상이 없다. 저가의 Ultra WQHD UHD모니터에서는 볼 수 없는 PIP, PBP모드를 지원하므로 화면 분할, 창모드를 활용해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저화질의 동영상을 보정해 화질을 높여준다.
해설: 3440 x 1440 해상도는 Ultra WQHD라고 부르며, 2048 x 1440 WQHD, 3840 x 2160 4K UHD의 중간 수준의 고해상도다. WQHD로는 조금 부족하고, 4K UHD 모니터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PIP(Picture In Picture)는 전체 화면 안에 작은 별도의 화면을, PBP(Picture by Picture)는 하나의 화면을 절반으로 나눠 복수의 정보를 표기하는 기능이다.
본문: 200mm x 100mm 베사홀을 지원해 다양한 베사암 연결이 가능하다. 높은 곡률의 패널과 함께 메탈재질의 베젤을 채택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세련되고 안정감 있는 커브드 윙 스탠드를 달아 인테리어 효과도 높였다.
해설: 베사(VESA, 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는 각종 영상 기기의 기술 규격을 정하는 표준 단체로, 영상기기를 고정하는 각종 스탠드의 규격도 베사에서 지정하고 있다. 200 x 100mm 규격의 스탠드 고정용 홀(나사 구멍) 역시 베사에서 지정한 것으로, 이를 따라 생산, 판매되는 시중의 각종 모니터 고정장치(벽걸이 등)와 호환이 된다.
본문: 10W 듀얼 스피커를 장착해 별도의 스피커를 달지 않아도 생생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다양한 주변기기 연결을 감안하여 HDMI 4개와 DP포트 등을 달아 한번에 여러 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2개의 HDMI 2.0포트는 차세대 UHD방송에서 기본으로 지원해야 하는 HDCP 2.2를 지원한다. 옵션으로 판매되는 딴트공 매직리모콘 사용 시 모니터의 기본 기능뿐 아니라 셋톱박스도 사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이하 생략).
해설: HDMI는 하나의 케이블로 디지털 방식의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전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 HDMI 2.0 규격은 3840 x 2160 해상도의 4K UHD급 영상을 60Hz의 주사율(초당 화면 변환 수)로 전송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HDMI 1.4 규격에선 4K UHD급 해상도에서 30Hz 주사율로 영상을 전송했기 때문에 화면의 움직임이 다소 부드럽지 못했다. 그리고 HDCP는 디지털 영상의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한 보안 규격이다. 모니터가 HDCP를 지원하지 않으면 HDCP가 걸린 영상 콘텐츠(일부 VOD, 블루레이)를 표시하지 못한다. 그 중에서도 HDCP 2.2는 4K급 영상 콘텐츠를 위한 보안 규격이다. 폭스, 워너와 같은 헐리웃 큰손들은 자사의 4K급 VOD 콘텐츠 서비스에 HDCP 2.2 보안 규격을 적용하고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