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브리핑] 스타트업의 축제 'GSC 2016', 11월 16일 개최
[IT동아 안수영 기자] 스타트업과 창업 문화는 IT 업계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토양입니다. IT동아는 IT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사용자들이 다양한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알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이에 IT동아는 매주 '스타트업 브리핑'이라는 코너를 통해 스타트업 소식 및 동향을 전달합니다.
스타트업 축제 'GSC 2016: 가을', 국내외 참여 연사 공개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2016: 가을(이하 GSC 2016)이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GSC 2016은 벤처스퀘어(대표 명승은)와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대표 목영두)가 공동 주최하고 앳스퀘어(대표 정희용)가 주관한다.
스타트업 컨퍼런스(GSC)는 벤처스퀘어가 2013년부터 매년 2회(봄, 가을) 개최해 온 민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다. 새로운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창업 지원사업 및 최신 IT 트렌드 등을 조명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GSC 2016: 가을은 '응답하라 web 2.0 그리고 미래 ICT 10년'을 주제로 한국의 스타트업 서비스와 IT를 만들어 온 Web 2.0을 되짚어본다. 또한, 미래 10년의 ICT를 조망해 한국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전략을 함께 모색한다.
행사에는 국내외 Web 2.0, ICT 전문가가 강단에 오를 예정이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청중들과 소통을 위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16일에는 SK플래닛 커머스전략실 김지현 상무, 이스라엘 M&A 전문가이자 한국 최초 시드펀드 시드파트너스 대표 아비람 제닉(Aviram Jenik), LH2 벤처스 파운딩 파트너 키 리(Khee Lee), 숙박 공유 플랫폼 코자자 조산구 대표가 참여한다. 이들 연사는 'Web 2.0 이후 10년, 명과 암'이라는 주제로 Web 2.0의 현황을 되짚어보고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17일은 텐센트, NHN 등을 거친 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 독일 베를린 체리 벤처 파트너 & 투자자 리카르도 셰이파(Ricardo Schäfer), 파운더스 스페이스 회장이자 엔젤투자자인 스티브 호프만(Steve Hoffman), 실리콘 벨리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35년간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헨리옹(Henry H.Wong),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500V 김충범 대표, 로아컨설팅 대표이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로아인벤션랩 코파운더 김진영 대표가 참여한다. 이들 연사는 '미래 ICT 10년'이라는 주제로 한국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GSC 2016은 강연뿐만 아니라 국내 액셀러레이터 7개 기관, 60여 개의 스타트업이 경쟁하는 데모데이와 80여 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실시간 피부암 진단 기술기업 '스페클립스'에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가 조직 훼손 없이 피부암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페클립스(대표 변성현)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총 30억 원 규모로 소프트뱅크벤처스, 인터베스트, 메가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참여했다.
스페클립스의 변성현 대표는 한국기계연구원 플라즈마 연구실에서 행성 표면 및 심해 광물의 화학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레이저 분광 기술을 연구했다. 변 대표는 이 기술을 의료 진단 분야에 접목했다. 스페클립스가 개발한 분광 기술을 이용하면, 피부 조직의 훼손 없이 실시간으로 정상 조직과 암 조직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피부암 조직은 일반 점이나 검버섯과 구분이 어려워, 실제 암의 징후가 발생하거나 조직검사를 하기 전에는 조기 진단이 불가능했다. 조직검사는 피부암을 확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최소 3~7mm의 상처를 남기며, 검진 결과에 약 5%의 오차가 존재한다. 기존의 피부암 진단 기기들은 이미지 판독을 이용해 의사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오진 확률이 높았다. 반면, 스페클립스의 기술은 검진 결과의 오차 없이 치료 시점 확보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은 기존의 피부과 미용 레이저에 분석 모듈을 끼워 넣기만 하면 활용 가능하다. 저비용으로 피부 손상 없이 주기적으로 실시간 진단을 할 수 있다. 이는 미국 등에서 환부 한 곳을 검사하는데 회당 100만 원 정도로 고가인 조직검사의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서구에서 높은 의료비 부담으로 자가진단에 의존하던 환자들의 고충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장유진 심사역은 "해당 기술은 화학 성분 분석에 기반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진단을 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불필요한 조직검사와 피부훼손을 막을 수 있다. 장차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페클립스 변성현 대표는 "스페클립스의 레이저 기술이 피부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전세계 생명과학 분야의 모범 사례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인증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해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본엔젤스, 동남아시아 컴퍼니빌더 '코드브릭'에 투자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대표 강석흔, 송인애, 이하 본엔젤스)가 동남아시아 인터넷/모바일 분야 컴퍼니빌더 '코드브릭'(대표 방경민)에 투자했다.
코드브릭은 성공적인 창업과 투자, 매각 경험을 가진 기술/비즈니스 인력이 설립한 파트너십 기반의 컴퍼니빌더다. 컴퍼니빌더란 창업팀을 발굴해 함께 회사를 설립하고, 주체적으로 운영에 참여하는 형태를 말한다.
코드브릭은 동남아시아 현지 창업가와 파트너십을 맺거나 기존 사업자와 함께 벤처기업을 설립한다. 코드브릭이 보유한 기술력과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 및 운영 전반을 창업팀과 함께해,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코드브릭은 설립 1개월만에 태국 자동차 부품 기업 아피코 하이테크(AAPICO Hitech)와 신차/중고차 거래 마켓 플레이스를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전역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외식 사업자 바크미 쥐엠(Bakmi GM)의 창업 가문과 B2B배송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 장병규 파트너는 "동남아시아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유망한 시장이다. 코드브릭은 한국 스타트업으로서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중심의 컴퍼니빌더 모델을 시도하고 있는 팀이다. 회사 설립 후 빠르게 현지 파트너를 발굴해 가고 있는 추진력을 높게 평가했다" 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코드브릭 방경민 대표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에 대한 재무 투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아직 현지 인력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파트너십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더욱 다양한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동남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상생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P2P 금융 어니스트펀드, 연 수익률 10.08% 포트폴리오 10호 출시
P2P 금융 어니스트펀드(대표 서상훈)가 예상 수익률 연 10.08%(세전) 포트폴리오 투자상품 10호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포트폴리오 10호는 107개 채권으로 묶인 11억 2,700만 원 상당의 P2P 투자 상품이다. 18개월 간 매월 일정한 날짜에 원금과 이자를 지급받는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소 10만 원부터 최대 5,000만 원까지 1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18만 원 투자까지는 세금이 발행하지 않는 '세금 절세 구간'에 해당돼 소액 재테크족들이 눈여겨 볼 만하다.
이번 투자상품에는 NICE신용정보에서 우량 고객으로 분류되는 1~5등급까지의 대출자 비율이 93%를 차지한다. 대출자의 연령은 30대(48%)를 중심으로, 40대(34%), 20대(13%), 50대(4%), 60대(1%) 순이다. 대출목적은 기존 대출상환(50%) 용도가 가장 높았다. 대출자의 평균 연소득은 5,029만 원이고,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1,053만 원으로 조사됐다. 포트폴리오 10호의 예상 부도위험률은 0.48%이다.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어니스트펀드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부여받은 본인의 예치금계좌로 원하는 만큼의 투자금액을 입금한 뒤 해당 상품 '투자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포트폴리오 10호에 지인과 함께 투자하면 최대 10만 원까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어니스트펀드가 출시하는 포트폴리오 투자상품은 개별채권 투자상품들을 묶어 최소 100개 이상의 우량 채권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하는 P2P 상품이다. 소수 불량채권의 부도위험을 다수의 우량채권으로 상쇄하는 방식을 택했다.
어니스트펀드 서상훈 대표는 "현재까지 9개의 포트폴리오 투자상품을 출시하면서 예상 수익률과 예상 연체율 등이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통해 선별한 우량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만큼, 안정성은 물론 수익률 면에서도 만족할 만한 투자상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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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