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나눔 실천하는 '2016 캔스트럭션', 서울과 부산 개최
[IT동아 안수영 기자] 식품 캔을 활용해 과학적 구조물을 설계하는 '캔스트럭션(Canstruction)' 행사가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된다. '2016 캔스트럭션 서울' 행사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6 캔스트럭션 부산' 행사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이벤트 홀에서 개최된다.
캔스트럭션(Canstruction)은 식품 캔(Can)과 구조물(Construction)의 합성어로, 식품 캔(Can)을 이용해 예술 구조물을 만들어 창의력을 뽐내는 세계적인 예술, 과학 경진 대회다. 작년에는 서울에서만 개최됐지만, 올해는 서울과 부산에서 함께 개최하게 됐다. 캔스트럭션 작품은 전시 후 해체해, 푸드뱅크와 함께 서울과 부산 전역의 취약계층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캔스트럭션은 국내에서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캔스트럭션 코리아와 CSR Impact가 전 세계 215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행사와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세계적인 지역대회로서 격을 같이 한다. 누구나 쉽게 나눔을 실천하고 나눔을 즐기는 '기부의 일상화'와 재미와 참여의 요소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기부 의지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나눔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캔스트럭션 참가 신청은 캔스럭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 팀 규모는 Pro 30팀(약 150명), Jr 20팀(약 200명), 본 행사 500명, 식전행사 및 부스관람 등 전체 1만 명으로 예상된다. 각 지역(서울 행사) 우승자들은 디지털 사진과 영상을 제출해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2016 캔스트럭션 서울'은 이번 행사에 참가할 청소년들을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초중고등학생 및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가진 자로, 지도교사 또는 성인 1인, 학생 10명 이내로 팀을 구성하면 된다. 대회의 주제는 '기아(배고픔)을 퇴치하자'다.
참가를 원하는 학교 및 학생은 구조물제작계획서를 행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팀이 제작하고자 하는 구조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첨부해서 오는 10월 24일까지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10월 27일까지 서류심사를 거쳐 10월 28일 본선진출팀을 발표한다. 본선 대회 및 심사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본선 참가팀의 구조물 제작에는 3D 모델링 전문 멘토가 참가해 지원할 예정이다.
캔스트럭션은 일반인 전시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 시 통조림 1개를 입장권 대신 기부하면 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