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국내 이통사 선호도 설문, '절반 이상 SKT 선택'
[IT동아 이문규 기자] 아이폰7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한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아이폰7 시리즈 구매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국내 최대 아이폰 사용자 커뮤니티인 아사모(http://cafe.naver.com/appleiphone)가 지난 7일 커뮤니티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이폰7 시리즈 구매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총 5,278명이 설문에 참여해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의 65.5%가 아이폰7 시리즈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30.8%가 출시 후 구매를 결정하겠다고 나타났다.
<아이폰7 구매의사 설문 결과, 이하 출처: 네이버 카페 '아사모'>
통신사 선택에 관한 조사 결과, 설문 참여자가 현재 사용중인 통신사는 SKT 45.5%, KT 41.6%, LG U+ 10%로 SKT가 가장 많았고, 3.9%의 근소한 차이로 KT가 뒤를 이었다.
또한 아이폰7/7+ 구매방식에서 기기변경을 선택한 참여자가 80%이상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이 중 SKT로 번호이동하겠다는 참여자가 7.8%를 기록해 SKT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총 5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통신사 이용 현황 및 아이폰7 구매 방식 결과>
참고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아사모에서 진행한 '아이폰6S 시리즈 예약판매 설문조사'에서는, 참여자가 이용중인 통신사가 KT 47%, SKT 44.5%, LG U+ 6.7%로 SKT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아이폰 구매방식 결과는 'SKT로 번호이동' 비율이 9.5%, 'KT로 번호이동' 비율이 5.5%였다.
한편 아이폰7 및 아이폰7+ 단말기 모델 선택에 관한 결과는, 아이폰 7 구매 희망자가 55.4%로 아이폰7+보다 높게 나타났고, 제품 색상의 경우 아이폰7 시리즈 공개 당시 주목 받았던 '블랙'과 '제트블랙'이 각각 48.4%와 33.6%로 나타났다. 아이폰6S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로즈골드'는 8.9%다.
<아이폰7 색상 선택 설문 결과>
끝으로, 메모리 용량은 128GB 71.3%, 32GB 18.7%, 256GB 10%로 125GB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개 당시 큰 이슈가 됐던 '에어팟(아이폰7용 무선 이어폰)'의 경우 45.4%가 '국내 출시 후 구매 고려'를 선택했고, 42.5%는 '구매하지 않음', 12%가 '구입 예정'을 답해, 에어팟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각기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