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운드리 위원식 지사장, "4K, VR을 위한 VFX에 필요한 것은..."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6년 10월 7일, 서울 상암에 위치한 중소기업DMC타워 내 DMC홀에서 더 파운드리(The Foundry) 가 '2016 The Foundry VFX 아시아 투어(이하 더 파운드리 VFX 투어)'를 진행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되는 VFX(특수효과)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마치 실제와 같은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최근에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현장감을 더하는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완전히 무너뜨릴 기세다. 그 중에서도 더 파운드리에서 개발한 '누크(NUKE)'나 '카타나(KATANA)', '모도(MODO)', '카라 VR(CARA VR)' 등은 헐리우드의 콘텐츠 제작자 및 엔지니어 등에게 성능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날 행사는 전문가들이 연단에 올라 더 파운드리의 솔루션을 이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사례 소개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했다. 먼저 더 파운드리 코리아의 위원식 지사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현재 업계 종사자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오토데스크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 VR과 AR, 관련 자산투자 등에 몸을 담았다. 그만큼 업계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신한다"라며, "더 파운드리는 영국 회사로, 누크, 모도 등 다양한 VFX 엔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이것이 중요하다. 업계 종사자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그만큼 회사 입장에서도 업계인들에게 많은 것을 돌려주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영상 콘텐츠는 4K와 VR을 주목하고 있다. 때문에 실시간 랜더링, 파이프라인, 워크플로우 등의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더 파운드리는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이 끊임없이 창조적인 작업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시장은 빠르게 젼화하고 있다. 이에 더 파운드리는 단순한 툴 하나가 아니라, 시장 변화에 맞춰 업계인들의 작업을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향후 VR용 HMD는 아이맥스에 버금가는 고해상도로 흘러갈 것이다. 또한, 촬영 심도를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카메라도 곧 등장할 것이다. 카메라의 변화, 하드웨어의 변화에 따라 후반 작업, CG 작업도 바뀌어야 한다. 더 파운드리는 이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관련 업체, 기관과 연구 개발을 함깨한다. 벤츠와 함께 진행했던 'DASH' 프로젝트를 알려드리고 싶다. DASH 프로젝트는 고해상도 실시간 UI/UX 랜더링 프로젝트였다. 벤츠 내부의 모습을 보다 빠르고, 보다 정교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는 실제 벤츠에 제공되어 있는 상태다."
"4K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언제나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다. '미디어 파사드와 같은 뉴미디어에 어떻게 해응할 것인가', '헤비 VFX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VFX와 애니메이션 랜더링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문제는 파이프라인과 워크플로우라고 생각한다. 파운드리는 '세상의 어느 누구라도 창의적인 잠재성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최고의 창의적인 아티스트들을 위해 개발력, 기술력 그리고 상상을 현실로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헐리우드 VFX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토르', '타이탄의 분노',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의 제작에 참여한 더 파운드리의 로이 양(Roy Yang) 수석 엔지니어가 누크 Studio와 카라 VR 제작사례를 소개했으며, VFX와 애니메이션 분야 전문가이자 카타나(KATANA) 시니어 매니저 조던 티슬우드(Jordan Thistlewood)가 카타나 기반 렌더링 파이프라인 구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한국 더 파운더리 NUKE 사용자 그룹의 공식 리더이자 NIPA VFX 공인 교육강사인 IOFX VFX/3D 디렉터 지명구 감독은 Heavy VFX에서 NUKE 10을 이용한 최적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했으며, '별에서 온 그대', '가시', '늑대소년', '매드맥스', '삼성 갤럭시S CF' 등의 유명 영화 및 드라마, 광고 작품에 참여한 자이언트 스텝의 강동억 아티스트가 누크와 누크 Render 기반 '난투(NANTOO)' 제작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더 파운드리는 내년 초까지 한국어 서비스를 지워하는 더 파운드리 국내 홈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