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2016] 제페토 "중국업체들, 신작 '프로젝트쏘우'에 관심 높아"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차이나조이2016에 국내 개발사인 제페토가 부스를 냈다. 제페토는 '포인트 블랭크'로 해외 서비스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게임 개발사로, 신작 PC온라인 게임인 '프로젝트 쏘우(가칭)'와 신작 모바일게임 등으로 중국 퍼블리셔들을 만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해외 사업부에 소속된 권영수 팀장을 만났다.
Q : 제페토가 차이나조이에 제페토가 나온 이유가 있다면?
A : 제페토의 핵심 제품이라 할 수 있는 PC 온라인 슈팅 게임 2종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 용으로 개발 또는 개발 중인 제품들을 두루
소개하기 위해 방문 했습니다. 중국은 매우 큰 시장이며, 게임 회사라면 누구나 꼭 한번 진출해서 승부를 보고파 하는 곳 입니다. 제페토는
동남아를 거점으로 브라질과 러시아, 터키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산 PC 온라인 슈팅 게임 '포인트 블랭크'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설립 이래로 현재까지 중국 시장에 '포인트 블랭크'를 비롯한 모바일게임 등 직접 개발한 게임 콘텐츠를 상용 판매한 적이 없습니다. 차이나 조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함이 제페토 사업 관련 인력들이 중국 땅을 밟은 가장 큰 이유이자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Q : 모바일게임시장 개척에 대한 소감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현재 시장에 개발이 진행 중인 또는 개발 완료가 임박한 모바일게임이 상당히 많습니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기에, 과거 PC
온라인게임 개발 때보다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전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중국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나 요소 역시 쉽게 넘기 힘든 장벽이자 도전 입니다. 모든 모바일게임 개발사 그리고 퍼블리셔들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페토 역시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 결과적으로 좋은 퍼블리싱 협력사를 만나 성공적으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Q : 향후 중국사업 진행방향은 어떠한지요?
A : 아직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제페토의 대표 PC 온라인 슈팅 게임 '포인트 블랭크'를 비롯하여 PC 온라인 슈팅 게임만을
전문적으로 개발해 온 정예 인력들이 준비한 또 다른 PC 온라인 슈팅 게임 '프로젝트 쏘우'의 중국 상용 서비스를 함께 할 파트너를 찾고자
합니다. '포인트 블랭크'는 분명 오래전에 개발되고 선보인 게임이 분명하지만, 여전히 PC 온라인 슈팅 게임으로서 나름대로의 게임 재미
그리고 매력을 갖고 있고, 그간의 전 세계 서비스를 바탕으로 축적한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가 존재하며 기술 지원 노하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크로스 파이어' 중심으로 형성 되어 있는 중국 PC 온라인 슈팅 시장에 시장 다변화의 기회 그리고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향적으로 중국 상용 서비스에 대하여 관심 있는 퍼블리셔가 있다면 진중한 논의를 나눠 볼 계획 입니다. 모바일 게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제페토의 그간 개발 경험, 경력 그리고 노하우를 동원하여 개발한 이들 게임의 중국 진출에 대하여 큰 기대 그리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협업을 위한 대화 창구는 언제든지 열려있는 만큼, 여러 관심 있는 퍼블리셔들과 논의하기를 희망합니다.
Q : 현재의 성과
A : '포인트 블랭크'는 중국 외에도 아직 진출하지 못한 시장이 분명히 존재하고, 아울러 다시 재진입을 고려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몇몇
퍼블리셔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고 다음 논의를 위해 준비 중 입니다.
'프로젝트 쏘우'는 외관이나 컨셉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나 밸브소프트웨어의 '팀 포트리스2'와 매우 유사한데다가, 기존 PC 온라인 슈팅 게임의 조작법이나 특징 그리고 진행 방식을 부분적으로 도입하여 새롭게 개혁한 요소들이 많아, PC 온라인 슈팅 게임을 찾아 헤매는 많은 퍼블리셔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조만간 해외 시장 진출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합니다.
모바일 게임의 해외 서비스를 위한 협력사를 찾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란하고 쉽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충분한 개발 경험을 가진 제페토의 역량 그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제페토의 염원이 적절하게 융합된다면 바른 의지를 가진 퍼블리셔를 찾을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불철주야 열심히 뛰어다니며 협력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글 / 게임동아 조학동(igelau@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