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2016] 한빛소프트, 오디션VR 중국 파트너로 폭풍마경 선택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최근 VR 게임들을 다수 공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한빛소프트가 주력작인 오디션VR 의 중국 서비스를 중국의 대표적인 VR업체인 폭풍마경과 함께 한다.
한빛소프트와 폭풍마경은 금일(29일) 차이나조이 행사장에서 오디션VR 중국 진출 계약을 체결했다.
오디션VR은 한빛소프트를 대표하는 IP인 오디션을 활용한 게임으로, 게임 속 아이돌을 육성하면서 VR로 서로 교감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폭풍마경은 자체 개발 VR 하드웨어인 폭풍마경 시리즈를 100만대 이상 판매하며 현재 무서운 기세로 성장중인 중국 VR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차이나조이에서는 성능이 향상된 신 버전 폭풍마경 5세대 글라스를 공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오디션VR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내에서 폭풍마경 플랫폼 독점으로 제공되며, 올해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차이나조이 폭풍마경 부스에서는 오디션VR 시연 버전이 공개돼 많은 이들이 오디션VR을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계약 이후 한빛소프트가 개발하는 다른 VR 게임들도 폭풍마경 플랫폼으로 공급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양사는 지난 6월 북경에서 개최된 폭풍마경 5세대 글라스 발표회에서 중국 VR시장용 게임 개발과 콘텐츠 공급의 전략적인 제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빛소프트 김유라 대표는 "폭풍마경은 설립한지 3년 밖에 안된 회사이지만 벌써 5번째 모델을 선보일 정도로 발빠른 성장을 보이는 업체다"라며 "모바일 게임은 후발주자였지만, VR은 폭풍마경과 협력해 남들보다 앞서가는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폭풍마경의 황샤오지 대표는 "한빛소프트는 오랜 역사와 훌륭한 IP를 가진 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를 보면서 빠른 개발 속도와 퀄리티에 놀랐다. 앞으로 나올 게임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질의응답
Q : 폭풍마경을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김유라 : 설립한지 3년 밖에 안됐지만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업체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후발
주자였지만, VR에서는 선두주자가 되고 싶다.
Q : 오디션은 리듬 액션 장르인데, 이번에는 아이돌 육성이다.
김유라 : 이번에 출시되는 오디션VR은 댄스 요소도 있긴 하지만 현재 VR의 특성상 급격한 움직임은 멀미 현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돌 육성 장르를 선택했다. 게이머들은 자신의 손 동작을 인식해서 화면으로 보여주는 폭풍마경의 립모션 기능을 활용해서 화면 속 아이돌과
직접 교감을 할 수 있다. 오디션은 전세계 3억명 이상이 즐긴 글로벌IP인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Q : 현재 폭풍마경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판매가 됐나?
항샤오지 : 현재 150만대 정도 판매됐다. 연말까지 500만대 판매가 목표다.
Q : 이번 차이나조이에 와 보니 중국 VR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인상적이었다. 현재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황샤오지 : 연말까지 천만대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 소비자들은 폭풍마경을 지원하는 게임들을 어디서 받을 수 있나?
황샤오지 : IOS,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는 폭풍마경 전용 플랫폼이 있다. 여기서 폭풍마경 게임들은 편하게 찾을 수 있다.
Q : 중국 내 VR 게임 상황은?
황샤오지 : 굉장히 다양한 장르가 등장하고 있고, FPS, 육성 장르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Q : 중국 스마트폰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고 들었다. 폭풍마경이 지원하는 스마트폰 종류는 몇종이나 되나?
황샤오지 : 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면 아무런 문제없이 폭풍마경을 사용할 수 있다.
Q : 중국은 자체 VR 기기 개발이 활발하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황샤오지 : 오큘러스, HTC 바이브, 플레이스테이션VR 같은 고성능 기기로 높은 수준의 VR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가격이 부담돼 이보다 저렴하게 VR 콘텐츠를 즐겨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다. 우리는 자신이 가진 스마트폰으로 부담없이 VR 콘텐츠를 즐겨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폭풍마경을 만들고 있다.
Q : 한빛소프트와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황샤오지 : 한빛소프트 오랜 역사와 IP를 가진 회사다. 오디션 VR 을 보면서 개발력 속도가 빠르고, 퀄리티가 좋다는 것에 놀랐다. 앞으로
나올 콘텐츠가 기대된다.
글 / 게임동아 김남규(rain@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