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2016] 치열한 IP 확보전쟁..日 유명만화들 대거 '중국 게임으로'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중국 게임사들이 일본 만화며 게임들을 싹 쓸어갔어요. 이게 중국 게임쇼인지 일본 게임쇼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네요."

차이나조이 2016
차이나조이 2016

중국 최대게임쇼 차이나조이2016, 이번 게임쇼는 가히 '글로벌 IP 게임들의 전쟁'이라고 할만큼 글로벌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대거 등장해 위용을 뽐냈다.

차이나조이 2016
차이나조이 2016

BTB 관을 가득 메운 이들 IP 게임들은 대부분이 일본의 유명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게임들이었다.

차이나조이 2016
차이나조이 2016

이미 성공한 이력이 있는 '원피스'나 '나루토' 등의 IP를 활용한 게임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각기 다른 장르로 여러 개의 게임을 발견할 수 있었고, '페어리테일', '에반게리온', '크레용신짱', '도라에몽', '성투사성시', '도쿄구울', '드래곤볼' 등의 IP을 활용한 게임들도 각기 행사장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차이나조이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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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게임들은 대부분 굉장히 높은 퀄리티를 자랑했으며, 세련된 그래픽과 연출은 물론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는 경우가 많았다. 관람객들 또한 다른 게임들 보다 이런 IP 게임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차이나조이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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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의 유명 게임들을 모바일로 전환한 게임들로는 '갓오브워', '메탈슬러그X', '사쿠라대전' 등이 발견됐으며, 북미 쪽으로는 '슈렉', '스타트렉' 등의 IP를 활용한 게임이 눈에 띄었다.

차이나조이 2016
차이나조이 2016

행사장에서 만난 중국 게임 전문가는 "중국 자체적으로 너무 치열하게 경쟁하다보니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IP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일본의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첫 번째 확보 대상으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차이나조이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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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들 일본 IP를 활용한 게임들은 내년쯤에 대거 한국 시장으로 밀려들어올 예정이다. BTB 관에서 홍보하던 몇몇 중국 개발사들은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며 "내년에 한국에 진출할텐데 잘 부탁한다."며 말을 건내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해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차이나조이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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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게임동아 조학동(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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