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년...216개사 발굴, 130억 원 투자 유치 지원
[IT동아 김태우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서울센터)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7월 19일 기념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양희 미래부장관, 서동록 서울시본부장, 김춘학 CJ창조경제추진단장 등 국내 주요인사들과 서울센터 보육, 지원 우수 스타트업 대표, 지역혁신기관장 등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출범 1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에서는 △1년 성과보고 및 국내외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캡스톤파트너스, 요즈마그룹코리아와 업무협약, 네오스프링사의 입주팀 YBSoft 대상투자 유치 발표 △페이스북코리아 조용범 대표 특강 △스타트업 Talk Show 등이 진행되었고 부대행사로는 △스타트업 잡 매칭 △키친인큐베이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 최양희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은 "처음 시작할 때 몇 분이나 관심을 가질지 걱정했는데, 많은 기업이 생기고 글로벌 진출도 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다양한 이들의 지원이 있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서울센터 1주년을 축하했다.
2015년 7월 17일 처음 문을 연 서울센터는 지난 1년간 창업·중소기업 216개사를 발굴, 육성하고 있으며, 130억 원의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또한, 154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25억여 원의 매출 증가 등의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창업, 중소기업 425개사에 2083억 원의 자금지원을 연계했고, 서울 소재 85개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및 제품 UI, UX 디자인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작년 12월에 개소한 인큐베이팅 센터(광화문 우체국 5층)에는 총 72개사가 입주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전문 멘토링, R&D 사업 연계, 판로 및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받고 있다.
서울센터의 활동은 무척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우선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 소재 대학의 창업보육센터 등과 협력해 창업교육, 창업 워크샵, 해커톤 등을 개회했으며, 하반기에는 마루180, D.Camp, 구글캠퍼스 등으로 구성된 서울창조경제협의회 스타트업커뮤니티 분과(월 1회)를 통해 대학과 연계한 창업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구글캠퍼스와 공동으로 푸드테크 공모전을 개최하여 50개 팀을 선발하였고, CJ그룹 계열사의 푸드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멘토링(키친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패션 분야에서는 신진디자이너 발굴, 육성을 위해 올해 서울 창조경제협의회 산하 패션 디자인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진출도 돕는다. CJ의 한류 문화 컨벤션(K-CON, MAMA)과 연계하여 총 51개 기업에 전시 부스 디지인컨설팅, 바이어 미팅전략 등 멘토링을 제공했고, K-CON LA(7월 말)에 참여할 48개 기업(전국 센터 10개 팀)도 지원 중(11개기업 멘토링 완료)이다. 올해 3월에는 고용 존을 구축해 전담기업인 CJ와 함께 연간 500명 이상의 청년 채용 지원을 목표로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일자리 중매자, 취업트레이너, 인재 인큐베이터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 박용호 센터장이 1년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서울센터 박용호 센터장은 "창조성은 전염된다. 스타트업에서 발현된 창조성의 불이 365일 꺼지지 않고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서울센터는 전 세계 관료가 꼭 방문하는 장소가 되었으며, 열정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제 겨우 1년이 지났지만, 많은 성과가 있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성과 나올 것이다. 늘 함께 걷고 꿈꾸며, 모두가 행복해지도록 자양분이 되겠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