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 2016] 유리창 닦는 청소 로봇 등장, 알에프 윈도우메이트
[IT동아 이상우 기자] 한국제품, 한국브랜드를 해외로 알리기 위해 국내 100개 기업과 각국 10개 미디어가 힘을 합쳤다. 국내 수출 지원 정책에 골머리를 앓아왔던 강소 기업들과 각 국 주요 매체들이 자구책을 찾아 나선 것. 글로벌 뉴스 네트워크 '에이빙뉴스'가 오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100개 기업과 함께하는 '메이드인코리아 컨퍼런스 & 네트워킹파티(Made In Korea Conference & Networking Party, 이하 MIK 2016)를 개최했다. MIK 2016은 해외홍보를 위한 인프라 혹은 자본이 부족한 국내 기업을 위해 기획한 행사다.
서비스 로봇 전문업체 알에프는 이번 MIK 2016에서 유리창 안팎을 모두 닦는 청소 로봇 '윈도우메이트(WindowMate)'를 선보였다. 오늘날 많은 건물이 다수의 유리창으로 외관을 꾸몄다. 채광과 조망 확보를 위해서는 이 유리창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지만, 외부 유리를 직접 청소하는 것은 위험하고 어려우며, 대행 업체를 이용하면 비용이 많이 들었다. 윈도우메이트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네오디뮴 자석을 사용해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양쪽 유닛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전원 연결 없이 내장 배터리로 작동한다. 부착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스스로 창틀의 높이와 폭을 인식하고 청소하기 시작하며, 유리창 전용세제를 넣으면 유리면에 자동분사하고 4개의 전용패드 회전으로 깨끗하게 닦는다.
필요하다면 사용자가 무선으로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청소가 끝나면 자동으로 처음 부착했던 위치로 돌아와서 멈춘다. 만약 작동 중 배터리가 부족하더라도 처음 위치로 복귀한다. 알에프는 향후 서비스 로봇 제품군인 메이트 시리즈를 계속 개발할 예정이며, 빠른 시일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