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이 떠오르면 바로 작업하라, 어도비 MAKE IT. EVERYWHERE 개최
[IT동아 이상우 기자] 어도비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 'MAKE IT. EVERYWHERE'를 개최했다. MAKE IT. EVERYWHERE는 'Adobe Creat Now'를 잇는 행사로,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 등 업계 종사자가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됐다. 어도비 에반젤리스트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이하 어도비CC)의 최신 기능을 시연하는 것은 물론, 업계를 이끄는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자신의 경험이나 노하우를 바탕으로 UI/UX, 디자인, 디지털로의 전환 등 업계의 현 상황과 미래를 짚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최승억 대표는 "지난 2012년, 어도비CC를 발표한 이후 어도비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비핸스와 어도비 스톡, 다양한 어도비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을 통해 단순히 하나의 작품이나 에셋을 만드는 것이 아닌, 창작에서 공유, 퍼블리싱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었다. 향후 어도비는 단순한 기능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창작자가 콘텐츠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내고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생태계를 꾸리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본 행사에 앞선 패널 토론회에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업체 D.FY 황병삼 대표, 사진작가 오중석, 디자인 컨설팅 전문업체 Plux X 변사범 이사,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레귤러볼드 손성일 대표 등이 참석해 오늘날 디자인과 디지털 작업의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레귤러볼드 손성일 대표는 "최근 모바일 기기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어도비 앱이 많아졌는데, 이를 통해 영감이 떠올랐을 때 모바일로 작업하고, 이렇게 만든 것을 비핸스에 공유하거나 어도비CC를 통해 다른 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본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TBWA 크리에이티브 박웅현 대표는 "허무맹랑하고 불가능한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돈키호테의 무모해 보이는 도전 정신은 늘 새로운 아이디어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일상의 모든 것에 눈과 귀를 열고, 상식에도 물음을 던질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MAKE IT. EVERYWHERE는 어도비가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9개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다. 어도비는 해당 컨퍼런스를 통해 각국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과 함께 영감과 아이디어를 논하고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최신 업데이트도 공개하고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