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앱 동향] 6.10 금요일 1-30위에 오른 앱은?

[IT동아 이상우 기자] 여러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지난해 17억 6,000만 명에 이른다. 국내 역시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 역시 IT 시장의 한 축을 이룰 만큼 성장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게임, 배경화면, 벨소리 등이 수익의 전부였던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

현재 앱 장터에 존재하는 수많은 앱 중 어떤 것이 사용자의 인기를 끌었을까? 2016년 6월 10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한 주간의 앱 순위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로 나누고, 무료 순위, 유료 순위, 수익 순위 등을 통해 어떤 앱이 세계에서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는지 파헤쳐보자.

한국 순위 TOP 10

iOS

6월 10일 금요일 iOS 다운로드 순위에서 카카오지하철이 지난 달보다 3단계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앱스토어에서는 처음 공개된 앱으로, 지하철 도착 시간을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할 수 있고 막차를 놓치더라도 어디까지 운행하는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하차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로써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카카오내비, 카카오맵, 카카오버스 등에 이어 교통 O2O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플의 라이브포토를 동영상이나 GIF로 변환해주는 앱 ‘모션 스틸’이 전날 대비 229단계 상승하여 금요일 기준 iOS 다운로드 순위 4위에 올라섰다. 구글에서 출시한 이 변환 앱은 라이브포토 여러 장을 하나의 동영상으로 편집할 수 있으며 흔들림 감소 기능으로 흔들린 라이브 포토도 바로잡을 수 있다. 흔히 움짤이라고 부르는 'GIF 애니메이션'으로도 변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GIF 기능을 기다려오던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6월 10일 금요일 기준 한국을 포함하여 헝가리, 홍콩 등의 5개 국가 사진 및 비디오 카테고리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구글 플레이

반다이남코에서 출시한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가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상위권 순위를 점령하고 있다.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인 ‘원피스’의 IP를 활용한 RPG 게임으로, 출시와 동시에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수익 순위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뤄내며 만화 IP의 영향력과 그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6월 10일 금요일 기준 구글 플레이 전체 다운로드 순위에서 5위, 수익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6월 10일 전체 순위 및 전날 대비 변화

iOS 전체 순위 (11위-30위)

구글 플레이 (11위-30위)

대리운전 호출 앱 카카오 드라이버가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순위 16위를 기록했다. 이 앱은 출시 첫 날을 제외하고 그 이후 꾸준히 전체 순위 25위 안을 유지 중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