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소셜로 홍보/마케팅하는 방법, 여기 다 있다 - <소셜미디어 마케팅전략>
'창업자, 소상공인, 농어민, 안심창업 마케팅 - 한 방에 해결'. 책 표지에 적혀 있는 문구다. 이 책을 훑어 보니 정말 그럴 것 같다. 물론 '한 방에 해결'이 완벽한, 완전한 해결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제품 홍보와 매출 확대를 위해 각종 소셜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는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 특히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창업자들에게 알토란 같은 정보다. 스마트폰 중심의 모바일 시대에서 소셜미디어는 어쨌든 피할 수 없는, 반드시 적용해야 하는 결정적인 홍보/마케팅 툴이다.
이 책은 현재 전국에서 소셜미디어 강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10명의 저자가 각자의 실무 강의 내용의 핵심만을 담았다. 여기서는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톡/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밴드 등의 대중적 SNS를 비롯해, 요즘 핫이슈로 떠 오른 아프리카TV나 팟캐스트와 같은 동영상 채널(MCN)도 다루고 있다. 더불어, 네이버를 통한 무료 홍보 방법, 스마트폰을 이용한 홍보 동영상 제작/편집 방법, 스마트폰으로 제품 사진 촬영하는 방법, 모바일 마케팅 전략, SNS 해시태그(#) 활용 팁 등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 책이 창업자, 소상곡인, 농어민 등에게 유용한 이유는, 소셜미디어에 관해 그리 잘 알지 못하더라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따라함으로써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자만큼 이미지가 많다. 대부분 참고형 이미지가 아니라 실습형 이미지다. 책을 보며 스마트폰이나 PC로 실습할 수 있다.
일례로, 홍보 동영상 운영에 필수 조건인 유튜브의 경우(윤지영 강사 분), 유튜브의 간단한 소개로 시작해, PC가 아닌 모바일용 동영상 편집 앱 몇 종의 사용법을 설명한다. 아무래도 PC보다는 스마트폰이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후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이를 어떻게 구성하고 설정하는 지를 따라하기 식으로 알려준다.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효과적으로 노출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강의다.
260쪽에 불과한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핵심 만을 추려냈다. 그래도 다른 책보다 글자 크기가 약간 작아 글 내용도 결코 적지 않다. 각 서비스에 따라 사전식으로 구성되어 필요에 따라 어느 부분부터 읽고 학습해도 상관 없다. 다만 대중의 관심도에 따라, 네이버 홍보(블로그/카페/키워드 검색 대응),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등을 우선 접근하길 권장한다.
책 표지에는 창업자나 상공인 등을 위한 소설 마케팅 책이라 소개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블로그나 유튜브,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하고 있는 모든 사용자라면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책이다. 이제는 제품이 아닌 자신도 홍보/마케팅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소셜마케터, SNS지도사, 모바일 지도사 등의 민간 자격인증을 취득하려는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저자: 소셜미디어대학 윤지영 교수 외 9명
출판사: 고시계사
분량: 261 쪽
가격: 18,000원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