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자동차 소식] 2/4 BMW 안전사고 종합 대책 발표 등

강형석 redbk@itdonga.com

BMW 코리아, 자사 차량 화재에 따른 종합 대책 발표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2월 4일, 최근 벌어지고 있는 자사 차량 화재에 대한 조사결과 보고와 함께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BMW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독일 본사 화재감식팀 및 BMW 코리아 기술팀이 최근 화재 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 결과, 상당수 차량들이 완전히 전소되어 명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측은 원인불명으로 밝혀진 사례들 중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기적 관리 및 정비를 받은 고객에 한해 모두 보상을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BMW 520d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
BMW 520d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

이들의 경우 차량이 모두 전소되어 화재 원인은 미상으로 나왔으나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고객 보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외부수리업체에서의 불량 부품 사용과 차량 개조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차량 전손처리 후 부활, 보조 배터리 장착 및 배선 개조, 엔진 개조, 불량 디젤미립자필터(DPF) 부품 사용 등의 수리 문제로 드러났다. BMW 코리아는 1월 말, 자유로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국과수와 적극 협조하여 조사할 예정이다.

BMW는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외부 수리업체 이용에 있어 고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입장이다. 최근 자동차 기능의 첨단화에 따른 디지털 전자장비는 해당 분야 교범에 따른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외부 수리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은 노후 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다. 지난해 화재 사고 중 누적 주행거리 10만km이상 또는 등록 기준 10년 이상 차량이 약 33%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연식과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화재 예방을 위한 정품 사용 및 검증된 곳에서의 안전한 유지 보수 관리가 필수라는게 BMW 코리아 측 입장이다.

BMW 코리아는 직접적인 원인 도출이 힘든 화재 사고 뿐 아니라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차량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대내외적인 기술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내부적으로는 공식 서비스센터 현장에서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기술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BMW 마이스터 랩(BMW Meister Lab)은 검증된 업계 최고의 국가공인 기능장으로 구성된 기술팀을 딜러사 서비스센터에 배치하는 제도다. 기술적 접근이 난해하고 안전을 요하는 많은 전자계통 장비 및 진단, 빠른 정비를 전문으로 취급함으로써 관련 문제점등을 집중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BMW는 마이스터 랩 제도를 올 한해 동안 전 딜러사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외부적으로는 올 상반기내에 부품 및 차량 정비를 위한 기술 정보를 온라인에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자동차관리법(자동차 정비기술 공개 의무 법안)에 따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그동안 대외비로 관리해왔던 기술 노하우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는데 의미가 있다.

4월부터는 외부 자동차 수리업체를 대상으로도 정기적인 BMW 기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바른 부품 사용법 및 수리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 공유, 순정 부품 공급 채널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술 자문을 받고자 하는 전국의 외부수리업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 세미나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외부 수리 업체를 이용하는 고객들까지 고려하여 예기치 않은 안전 사고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노후 차량을 대상으로 한 무상 안전 점검 캠페인도 진행된다. 이는 연식이 오래되거나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 혹은 차량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 장비를 장착한 차량일수록 사고 예방을 위해 정기적이고 검증된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 이번 캠페인은 최소 5년 또는 10만km 무상 소모성 부품 제공기간(BSI)이 만료된 차량을 대상으로 하며, 무상 안전 점검과 차량 수리 금액의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는 3월 말부터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BMW는 향후 적극적인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한 대내외 프로그램들을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기술 공유를 사회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새 딜러사 모집해 전국 판매망 강화 나선다

재규어 랜드로버 딜러사 모집
재규어 랜드로버 딜러사 모집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대표 백정현)는 전국 주요 도시에 신규 딜러사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모집 지역은 기존 전시장을 보완하며 시너지를 발휘할 전략적 요충지에 해당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망 확장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자동차 판매 및 정비사업을 운영할 비즈니스 경험과 재무 투자 역량을 겸비하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동시에 개발, 투자,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접수 기한은 오는 2월 24일지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네트워크 개발부에 신청 지원서 등 몇 가지 요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글 / IT동아 편집부 (pr@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