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2015년 거래액 1조 원 돌파했습니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6년 1월 14일,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2015년 한 해 동안 배달의민족 거래액은 1조 1,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2013년 3,200억 원, 2014년 7,500억 원을 기록해 연 평균 87% 성장 중이며, 지난 4년 간 누적 거래액은 2조 4,500억 원에 달한다. 또한, 배달의민족은 시장조사기관 닐슨 코리안클릭의 모바일앱 월간 UV 자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월간 UV는 지난달 기준 300만 명이라고 전했다.
배달의민족은 이같은 성장에 힘입어 작년 말 빅데이터 기반 광고 플랫폼 '우리가게 마케팅센터'를 열었다. 우리가게 마케팅센터는 업주가 업소 환경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광고 상품을 제공하는, 가맹업주 대상 서비스이다.
배달의민족은 서비스의 확장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전했다. 반찬, 국, 샐러드, 주스 같은 상품 등을 신선한 상태로 배송하는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는 최근 6개월 간 평균 20%씩 성장 중이다.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 역시 월 평균 48%씩 성장하고 있으며, 배달원도 60명 이상으로 늘었다. 현재 송파, 강남 지역에서 운영 중인 배민라이더스는 올해부터 서울 주요 지역으로 거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이제 배달의민족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습관적으로 열어 보는 서비스이자 자영업자들에게 중요한 마케팅 수단 중 하나가 되었다"라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주에게는 기존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가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