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도 아이폰 6s의 '라이브 포토'가 살아 움직인다
[IT동아 김태우 기자] 페이스북이 12월 21일(현지시각) 아이폰 6s∙아이폰 6s 플러스에서 처음 선보인 '라이브 포토(Live Photos)'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정지된 순간을 담지만, 라이브 포토는 움직이는 순간을 담는 기능이다. 촬영 직전과 직후 1.5초씩, 총 3초를 소리와 함께 간직할 수 있게 해준다.
그동안 라이브 포토는 iOS 9 이상을 쓰는 아이폰, 아이패드와 엘 캐피탄으로 구동하는 맥에서만 움직이는 영상을 볼 수 있었다. 타 스마트폰에 전송하거나, 앱에 게재하면 사진만 보인다. 최근 텀블러가 라이브 포토 지원을 시작했는데, 사진과 동영상 공유가 활발한 페이스북에서도 라이브 포토를 볼 수 있게 된 것. 페이스북의 속성상 활발하게 라이브 포토가 쓰일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에 라이브 포토를 올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뉴스피드에서 사진을 누른 후 저장된 라이브 포토를 선택한다. 다음을 누르면, 우측 하단에 'Live' 아이콘이 보인다. 이를 가볍게 건드린 후 사진 설명을 덧붙이고 게시를 하면, 페이스북에 라이브포토가 업로드된다.
참고로 라이브 포토는 아이폰 6s∙아이폰 6s 플러스에서 카메라 앱 실행 시 상단 중앙의 Live 표시(노란 상자)를 켜야 찍을 수 있다. 비디오 촬영이 아니므로 아이폰을 지나치게 움직이지 않고, 일반 사진 찍듯이 촬영해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정지 사진을 촬영하기 직전과 직후의 순간을 포착하므로 라이브 포토 기능이 활성화되어있는 동안 기기를 움직이지 않으며, 소리도 함께 담기 때문에 '하나, 둘, 셋'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손으로 신호를 해주는 것이 좋다.
페이스북 라이브 포토 지원은 전 세계 사용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시작되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