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위크 2015를 꾸미는 '디자인메이트'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11월 27일, 서울디자인재단이 오는 1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 간 진행하는 '서울디자인위크 2015'를 모두가 함께 디자인하는 열린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행사로 만들어갈 '디자인메이트'로 총 21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유통, 외식, 인테리어, 의류, 패션소품 등 다양한 시민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메이트는 전시/마켓, 워크샵/세미나, 디자인스팟, 디자인 커뮤니티 등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DDP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서울디자인위크 2015를 디자인해나갈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된 디자인메이트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부터 1인 창조기업, 공방, 디자인 스튜디오, 프리마켓, 대학 졸업예정자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도시를 따뜻하게 채우는 힐링 아이템'을 디자인한다는 점. 디자인의 가치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자신의 스토리를 제품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의 경험을 위트있는 이야기로 제품에 반영한 디자인메이트로는 세계 유일의 베개 노트로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디자인 스토어까지 입점한 디자인 업체 '라잇트리 디자인',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카드와 종이의 가치에 주목한 1인 디자인 스튜디오 '시간이지나', 자신의 취미를 제품과 연계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는 '리,플레이', 스마트폰과 스타일러스라는 모바일 기기로 아날로그스러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낭낭공방', 한식 도시락과 플라워 스타일링을 접목해 한 끼 식사를 만드는 '블룸위드네이쳐&누리' 등이다.
사회를 향한 시선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디자인메이트는 개성 없는 획일적인 간판 문화를 개선하고 누구나 쉽게 간판 제작을 할 수 있도록 복합 문화 공간 조성을 꿈꾸는 'MQ201', 멸종동물을 소재로 자연의 소중함을 담아 다양한 소품을 제작하는 '우아무아' 등이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디자인메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제품과 새로운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서울디자인위크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