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망에서 소물인터넷 서비스 시연 성공
[IT동아 김태우 기자] 11월 25일, KT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인 노키아를 포함한 국내외 개발사들과 함께 LTE망에서 LTE- MTC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소물인터넷 서비스 시연을 선보였다. LTE-MTC는 LTE 네트워크에서 작은 사물 간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기술로, 데이터양이 크지 않은 기기에 적합하다.
이번 시연은 대전 실증단지에서 진행했으며, KT와 노키아는 ‘LTE 카테고리 M(Cat. M)’ 랩 테스트 성공에 이어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 LTE 네트워크에서의 시연도 성공한 것. 그 외에 스마트미터링(원격검침), 이동체 실시간 원격 관리 등 3가지의 소물인터넷 주요 서비스가 시연되었으며,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초절전 모드, 커버리지 확장 솔루션 등의 응용기술이 상용 LTE 네트워크에서 검증되었다.
퀄컴, 인텔, 알테어 등 칩 제조사와 AM 텔레콤, 텔릿, 테크플렉스 등 국내외 모듈 제조사, 그리고 악스톤, 옴니시스템, 이노와어리스 등 디바이스 개발사들이 서비스 개발 및 시연에 참가했다. 다양한 업체의 참여로 소물인터넷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KT는 LTE-MTC 기반의 소물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조기 추진할 계획이며, 스마트미터링, 스마트팩토리 등과 같은 B2B 영역뿐만 아니라 스마트 가전으로 대표되는 B2C 영역까지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KT 서창석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이번 LTE 상용망 시연을 시작으로 LTE 기반 소물인터넷 분야의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물인터넷 강소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