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5] 압도적인 해상도로 '파판 14'를 즐겨라
[IT동아 이상우 기자] 오는 11월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5가 열린다. 지스타는 한국 인터넷 디지털 엔터테인먼트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아케이드 게임, 보드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전시하고 방문객을 맞는다.
LG전자는 지스타 2015 현장에서 스퀘어에닉스의 RPG '파이널판타지 14'와 콜라보레이션한 부스를 마련하고, 오늘부터 4일간 노트북, 모니터, 주변기기 등 다양한 IT 제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파이널판타지 14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은 물론, 모니터 3대를 연속으로 구성해 일반 사용자가 평소에는 체험하기 힘든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우선 LG전자는 21:9 모니터(3,440 x 1,440) 3대를 가로로 이어 붙여, 10,320 x 1,440 해상도로 파이널판타지 14를 구현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파이널판타지 14는 이 해상도를 그대로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 모니터로는 볼 수 없는, 광활한 배경을 한 번에 표현할 수 있다. 부스 한 편에는 방문객이 21:9 모니터를 활용해 파이널판타지 14 보스 레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단 20분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 한 시간 이상을 줄을 서서 기다릴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LG전자는 이밖에 인텔 5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홈씨어터와 유사한 입체음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사운드바, 다양한 편의기능을 적용한 휴대용 스피커 등을 전시해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노트북 그램 14와 그램 15는 인텔 5세대 CPU를 탑재해, 이전 세대의 제품보다 그래픽 성능을 20% 이상 높인 제품이다. 내장 그래픽만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고사양 3D 게임을 구동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 게임의 경우 그래픽 설정과 타협하면 충분히 구동할 수 있다. 이름처럼 1kg이 안되는 무게도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를 과시하듯, 커피 두 잔과 그램 14를 양팔 저울에 놓고 비교하는 모습도 보였다.
평면, 곡면 등을 적용한 34인치 21:9 모니터도 전시했다. 21:9 비율의 곡면 패널을 적용한 34인치 모니터는 IPS패널을 적용해 시야각도 넓어 게임, 영화 감상, 인터넷 강의 시청 등 가로로 긴 화면 비율의 동영상을 시청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게임의 경우 이 화면비율을 지원한다면 일반 16:9(혹은 16:10) 모니터로 게임을 실행했을 때보다 한 눈에 볼 수 있는 화면이 더 넓어진다.
LG전자는 '파이널판타지14'의 등장인물들을 재현한 코스프레 쇼도 준비했다. 또 '파이널판타지14'의 감독인 요시다 나오키를 초대해 LG전자 부스에서 팬사인회를 여는 등 다양한 볼거리로 방문객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지스타 2015는 11월 15일(일요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며, 입장료는 8,000원(청소년 4,000원)이다. 13일부터 15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