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넣어 디자인하는 사진 꾸미기 앱, 오리엔타입스 출시
[IT동아 이상우 기자] 오리엔타입스(www.orientypes.com)가 한류 열풍에 발맞춰 한국 문화와 한국 연예인을 좋아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동양풍 이미지 제작 앱 '오리엔타입스(Orientypes)'를 제공한다.
오리엔타입스는 동양적인 이미지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이 자신만의 동양적인 디자인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이미지 제작 앱이다. 기본적으로 동양적인 느낌이 드는 각종 스티커와 한글 디자인이 탑재돼 있다. 사용자는 이 스티커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한글을 써넣거나 편집할 수 있다. 직접 찍은 사진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앱의 전용 디자인 툴을 활용해 일러스트와 한글을 원하는 크기로 배치하기만 하면 DIY 디자인이 탄생한다. 영문 이름을 한글로 변환해주는 기능도 있어, 좋아하는 한국 가수나 연예인 이름, 특정 문장을 한글로 쓸 수도 있다.
오리엔타입스는 자체 개발한 '로마니제이션 알고리즘'을 이용해 외국인이 직접 넣어 만든 한글 문자를 영어 스펠링으로 읽어 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앱에서 한글을 터치하거나 우측 상단 입술 아이콘을 터치하면 앱 상단에 실제 한글 발음에 가장 근접한 영어 스펠링이 표시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앱뿐만 아니라 오리엔타입스 홈페이지(www.orientypes.com)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디자인한 이미지를 스티커나 폰 케이스 등 2차 제작물로 배송 받을 수도 있다.
오리엔타입스 김윤아 대표는 "외국인이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 한국을 좋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오리엔타입스는 더욱 한국적인 디자인 리소스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