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JBL’, ‘하만/카돈’, AKG’ 등 11종 제품 출시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10월 20일,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하만코리아, 대표 김한준)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하만 브랜드 스토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만 브랜드 'JBL', '하만/카돈(haeman/kardon)', 'AKG'의 신제품 11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가을 나들이에 함께하기 좋은 JBL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5종과 프리미엄 브랜드 하만/카돈의 무선 스피커 2종 및 인이어 헤드폰 1종, 그리고 AKG 헤드폰 3종이다.
먼저 하만코리아의 김용석 이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하만코리아가 국내에 판매를 시작한지는 10년 정도에 불과하지만, 하만이 사운드 제품을 선보인 역사는 70년에 달한다. JBL, 하만/카돈, AKG 등 올 가을을 맞이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바쁜 와중에도 오늘 이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줘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하만코리아 김기현 상무가 인사말을 이었다. 그는 "하만은 70년 전통의 음향 기기 전문 업체다. 보편적인 음향 기기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커넥티드카, IoT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향 기기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난 10년 동안 하만은 공영장, 콘서트장 등 음향 기기의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장소에 여러 제품을 납품했다"라며, "오늘 발표하는 전 제품은 아웃도어 활동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들이다. 수영장, 캠핑장, 낚시장 등에 필요한 방수 기능을 대부분 탑재했다. 또한 기존 제품 대비 최대 40% 가까이 음향 성능도 향상됐으며, 젊은 세대를 위한 다양한 색상도 추가했다. 앞으로도 하만은 보다 원음에 가까운 음향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험을 통해 사용자의 삶을 풍요롭게, JBL
본격적인 제품 소개는 하만코리아 컨슈머팀의 임성용 대리가 맡았다. 먼저 그는 "오늘 선보이는 신제품의 특징은 총 3가지다. 음향 품질을 높였으며, 생활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모바일 시대로 바뀌면서 보다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기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멀티플 커넥트(연결)' 기능을 제품에 담았다"라며 JBL 신제품 설명에 나섰다.
그는 "JBL은 전세계 극장, 대형 콘서트홀, 공장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브랜드다. 또한, JBL의 카오디오 시스템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도요타(TOYOTA) 등에 장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드폰,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JBL 프로페셔널 라인업은 지난 2005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테크니컬 그매리 어워즈를 수상한 바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JBL 신제품은 모두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CLIP+', 'FLIP3', 'CHARGE2+', 'PULSE2', 'XTREME'로 총 5종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무선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전 제품 모두 생활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내장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노이즈-에코 캔슬링 기능을 적용한 스피커폰을 탑재해 버튼 하나로 음성통화도 할 수 있다.
CLIP+는 가격대비 성능과 휴대성으로 인정받은 'CLIP'의 후속 제품이다. 커피빈, 스무디킹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제품 중 하나. 무선 블루투스 스트리밍, 스피커폰 내장, 내장형 카리비너(고리, 가방 등에 걸 수 있다) 등 기존 제품의 디자인은 그대로 승계하면서 방수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노란색, 주황색, 청록색, 분홍색 등을 추가해 10대 후반부터 20대에 이르는 젊은 세대에게 어울리는 제품으로 소비자 가격은 9만 원이다.
FLIP3는 JBL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이다. 메탈 소재의 기본 제품 외형에서 천 소재로 바뀌었으며, 내장 배터리 용량(3,000mAh, 최대 10시간 음악 재생)도 늘렸다. 무선 블루투스 스트리밍, 스피커폰, 방수 기능도 (당연히) 지원한다. 특히, JBL 커넥트(Connect) 기능을 지원해 동일한 기능을 지원하는 여러 대의 JBL 스피커를 무선으로 연결,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블랙, 레드 블루 등 8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가격은 14만 9,000원이다.
CHARGE2+는 이전 제품의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생활 방수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소셜모드(Social mode)' 기능을 추가해 최대 3가지 모바일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원하는 음악을 공유하고, 돌아가며 재생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6,000mAh로 최대 12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USB 포트를 통해 다른 모바일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 블랙, 레드 등 총 8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가격은 21만 9,000원이다.
PULSE2는 사운드를 보다 직관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면 LED 기능을 보다 강화한 'JBL 프리즘(Prism)' 기능을 추가했다. JBL 프리즘은 색상 감지 렌즈를 통해 주변 색상을 인식해 LED에 같은 색상을 표시하는 기능으로, JBL 커넥트 앱(App)을 이용하면 보다 다양하고 개성 있는 색상으로 LED를 꾸밀 수 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6,000mAh이며 최대 10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블랙과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가격은 29만 9,000원이다.
XTREME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4개의 액티브 트랜스듀어솨 2개의 저음 진동판을 탑재해 보다 품질 높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어깨에 걸 수 있는 스트랩도 연결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10,000mAh로 최대 15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2개의 USB 포트를 통해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블랙, 블루, 레드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가격은 39만 9,000원이다.
<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JBL 시리즈 제품 >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사운드로, 하만/카돈
임 대리는 JBL 신제품 5종에 이어 하만/카돈 브랜드 신제품 3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JBL은 젊은 세대를 위한 제품이라면, 하만/카돈은 30대 중반 이상의 직장인이 보다 깊은 사운드를 찾을 때 이용하면 좋은 제품이다"라며, "하만/카돈의 대표 제품 '사운드스틱(SoundSticks)'은 지난 십수년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디자인 컬렉션으로 선정되었듯,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새로 선보인 하만/카돈 블루투스 스피커는 'Esquire 2'와 'ONYX STUDIO 2' 2종. 두 제품 모두 JBL 제품과 마찬가지로 무선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한다. Esquire 2는 내장 배터리 3,200mAh로 최대 8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하만의 에코- 노이즈 캔슬링 기술 '보이스로직(Voice Logic)'을 적용한 4개의 마이크를 내장해 컨퍼런스콜, 회의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맨을 위한 제품으로 블랙, 실버, 베이즈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가격은 29만 9,000원이다.
ONYX STUDIO 2는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연결 및 소셜 모드 기능 등을 지원하며, 최대 5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컨퍼런스 콜, 회의 등을 위한 2개의 마이크도 내장했다. 또한, 두 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탑재해 보다 웅장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제품 내부에는 미드레인지와 2개의 트위터도 탑재했다. 블랙 1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제품 가격은 39만 9,000원이다.
인이어 헤드폰 SOHO II NC도 발표했다. 기존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며, 가벼운 인이어 디자인으로 장시간 여행 시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 특히, 귓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Freebit' 이어팁은 하만만의 특허 기술이다. 제품은 마이크로 USB 포트로 연결해 충전할 수 있으며, 원버튼 리모트/마이크를 통해 보다 쉽게 모바일 기기에서 음악을 제어할 수 있다. 블랙 1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제품 가격은 16만 3,000원이다.
창조적 도약을 위한 영감, AKG
마지막으로 AKG 제품 설명이 이어졌다. 임 대리는 "AKG는 뮤지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 제품이다. AKG는 K, Y, N 등 총 3가지 시리즈로 나뉜다. K 시리즈는 전문 아티스트용으로, 스튜디오나 오디오 애호가 등을 위한 제품이다. U 시리즈는 20~30대, 젊고 독창적인 예술가나 디자이너, 건축가 등을 위한 제품으로 과감한 색상, 새로운 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는 제품"이라며, "오늘 선보이는 제품은 N 시리즈다. N 시리즈는 하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담아낸 하이엔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N20은 인이어 헤드폰이다. 범용 3버튼 리모트/마이크를 적용해 안드로이드, iOS, 윈도 등 다양한 운영체제의 모바일 기기에서 모두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하만측은 N20에 프리미엄 소재를 아낌 없이 사용했다고 전했다. 줄 꼬임 방지를 위한 섬유 소재 이어폰 케이블, 기내용 어댑터, 고급 휴대용 파우치 등 액세서리 패키지도 함께 제공한다. 블랙 1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가격은 14만 7,000원이다.
N60 헤드폰은 주위 소음을 최소화시키는 동급 최고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했다. 최대 30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장시간 사용할 경우 배터리 수명 이후에도 '패시브(Passive)' 모드로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 메모리폼, 천연 가죽 등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했으며, 경량으로 제작해 오래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다양한 여행용 액세서리를 담은 패키지도 제공한다. 블랙 1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가격은 33만 9,000원이다.
이날 마지막으로 소개한 제품은 N90Q 헤드폰이다. N90Q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음악 프로듀서 퀸시 존스가 개발에 직접 참여한 제품으로, 하만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기술을 담아낸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듀얼 폼 쿠션과 이어컵 컨트롤을 통해 '트루노트(TruNote)' 기술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사운드 스테이지 효과와 개인 맞춤형 톤 컨트롤 등으로 정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트루노트 기술은 사용자의 귀와 착용하고 있는 헤드폰간의 거리를 측정해 최적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천연 가죽, 알루미늄 등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했다. 블랙 1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제품 가격은 145만 원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