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2015] 안양 콘텐츠수출상담회 성료,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 포문 열려
[IT동아 강일용 기자] 안양창조산업진흥원(원장 전만기)은 유망 중소벤처기업 및 콘텐츠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2015 안양해외수출상담회(이하 'ACT 2015')를 10월 15일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ACT 2015'는 창조경제융합센터의 시작과 함께 콘텐츠 산업에서의 안양시 입지 강화 및 콘텐츠 기업의 중국 및 아시아 수출의 거점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4개국에서 알리바바, 공중망, 아워팜, 타오미 등 임원급 바이어 62명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도 안양시 중소벤처기업 30개사, 콘텐츠 100개사 및 유관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IT, 뷰티 등 수출 상담회가 진행됐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날 행사 환영사를 통해 안양시의 산업의 역사가 굴뚝산업을 벗어난 첨단산업 위주로 재편되었고, 현재에는 창조산업 중심의 경제기반을 구축하는 등 미래형 글로벌 창조 도시를 조성해 나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창조경제융합센터에서 콘텐츠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커 나갈 창의적인 기업들이 많이 발굴 육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안양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통해 총 21개 MOU가 체결되었으며 행사 이후 시간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위해 밤늦게까지 미팅을 진행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ACT 2015에 참석한 릴리스게임즈의 재리 우 상무 이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번 ACT 2015에 참가하면서 느낀 한국 게임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한국의 게임들은 개발의 질이 높고, 기획이나 디자인이 뛰어났다. 이는 온라인게임에서 보여준 능력이 이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이번 ACT 2015에 참가하면서 중점적으로 본 부분이 디자인과 액션이었다"고 말했다.
릴리스게임즈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도탑전기의 개발사로, 도탑전기를 통해 약 3억 위안(한화 약 5343억 원)의 수익을 거둔 글로벌 게임개발사이다.
중국의 신 성장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 퍼블리셔 회사인 스카이문도 이번 ACT 2015에 참석했다. 스카이문의 허윈펑 대표는 국내 참가기업 중 VR 기술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2개사를 사업적으로 협의하고 싶다고 전했다.
ACT 2015 폐회식에서 안양창조산업진흥원 전만기 원장은 주요 발표자로 나서 안양시 소개 및 대표적인 창조융합 핵심 프로젝트인 어벤져스를 소개했다.
전 원장은 "어벤져스는 단순한 정부 지원이 아닌 서비스, 홍보, QA, 개발, 펀딩, 해외 세일즈 등 게임의 A~Z까지를 각 부문에서 경쟁력있는 전문기업들이 참여하고 안양시에서는 다양한 인프라와 자금 지원을 통해 새로운 상생 모델을 탄생시켰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어벤져스는 게임퍼블리싱 판권 확보를 통해 수익 사업은 물론 한국 모바일 게임 사업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민간의 창의성과 정부의 신뢰성이 함께하는 가장 모범적인, 건강한, 확실한 여러분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CT 2015를 통해 안양시에도 대형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가 주기적으로 개최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상시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가는 큰 장이 마련됐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