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3분기 실적 31.5% 성장 '향후 적극 투자 약속'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10월 6일, 티몬(www.tmon.co.kr)은 지난 3분기 실적에 대해 전분기 대비 31.5% 성장했으며, 특히 9월의 경우 전년대비 55.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티몬 측은 거래액에 있어 4년 연속 분기당 두자리 숫자 이상 성장했다고 전했다.
티몬은 3분기 거래액 성장 요인에 대해서 7,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 관련 매출이 전분기 대비 96%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배송 상품 카테고리의 경우 육아 부문이 66.6%로 성장했으며, 생필품 전용 '슈퍼마트' 서비스 런칭에 힘입어 생활과 식품 부문도 각 22.4%와 34.1% 성장했다.
특히, 식품과 생활 부문 거래액의 경우 슈퍼마트 런칭 이전인 5월 대비 8월에 70%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라 배송상품 내 해당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도 작년 동기간 각 13%였지만, 식품 20%, 생활 17%로 상승했다.
티몬은 이 같은 성장이 가능했던 배경에 대해서도 전했다. 첫째, 새로운 투자자와의 시너지 효과다. 지난 4월 신현성 대표는 KKR과 앵커엥퀴티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통해 59%의 지분을 획득, 모회사인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았다.
둘째, 생필품 시장에서 모바일 구매 수요를 예측한 슈퍼마트 런칭이다. 점차 오프라인 유통을 대체하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티몬은 생필품 관련 핵심 품목 3,000여 종을 선정해 직매입과 전담팀 구성으로 가격을 낮췄다. 더불어 자체 물류센터를 통한 묶음배송체계와 전용 콜센터 등을 구축해 구매 빈도가 높은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짧은 기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셋째, 티몬은 여행 비즈니스 분야에서 기존 여행사의 상품과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항공과 숙박의 영역 확대 등을 통해 여행 채널로서 전문성을 갖춰나갔다. 해외 호텔 네트워크 제휴를 통해 전세계 호텔을 한번에 검색 예약할 수 있도록 제공했으며,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성수기를 맞아 올해 약 2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는 "지난 4월 경영권 지분 인수 발표 이후 첫 성과로 볼 수 있는 3분기 매출이 성장해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아직도 모바일 커머스에서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들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에 대한 투자를 단행해 차근차근 넓혀나갈 예정"이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