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앤컴퍼니, 스마슈머가 제안하는 'TV 구입 요령' 소개
[IT동아 안수영 기자] 유통업계에 똑똑한 소비자를 뜻하는 신조어인 '스마슈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스마슈머는 '스마트'와 '컨슈머'의 합성어로, 제품의 가격은 물론 디자인, 실용성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이러한 스마슈머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매의 기준을 제시하기도 한다.
만약 TV 구입을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어떠한 것을 따져보아야 할까. TG&Co(TG앤컴퍼니)가 스마슈머를 통해 TV를 현명하게 구입하는 기준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내가 쓰지 않는 기능이 있는 제품은 우선 제외한다
몇 년 전까지 TV 광고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된 기능이 있었다. TV 화면 속 장면을 실감나게 보여준다는 '3D 입체 기술'과 소비자의 명령에 반응해 원하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스마트 TV 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실제 3D TV를 구입해 3D 콘텐츠를 즐겨본 소비자는 찾기 힘들다. 기능은 있지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없어 무용지물이라는 평가가 전반적이다.
스마트 TV의 경우, 인터넷 네트워크에 직접 TV를 연결해 각종 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중점으로 내세웠지만, 느린 속도와 앱 부족으로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 TV 구입을 위해 사양 비교표를 본 소비자라면, 스마트 TV 기술과 3D 기술을 탑재한 제품의 가격이 매우 높게 책정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기술까지 높은 가격에 구입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TV 구입 후보에서 해당 제품을 제외하는 것만으로도 한결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제품의 화질과 시야각을 확인한다
QHD, UHD, FHD 등 다양한 화질의 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되면서 사용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콘텐츠를 사용하는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직 QHD로 만들어진 콘텐츠가 거의 없는데다, QHD TV의 가격은 일반 소비자가 구입하기엔 아직 부담스럽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UHD TV와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FHD TV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집에서 2대 이상의 TV를 이용하며, 그 중 1대를 교체하려는 경우 업스케일링 기능이 있어 기존의 FHD 콘텐츠의 화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UHD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TV는 혼자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정집에서는 거실의 TV를 살짝 틀어 부엌에서도 같이 보는 형태로 이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하나의 화면으로 여러 장소에 있는 사람들이 만족하려면 시야각이 넓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상세 설명서에서 시야각이 160도 미만인 제품은 제외하는 것을 추천한다. 180도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넓은 범위에서 선명한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외부 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포트의 종류와 개수를 확인한다
최근에는 콘솔 게임기, 미니 PC, IPTV 등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TV의 외부 입출력 단자의 종류와 개수도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USB, HDMI 등 주요 입출력 포트 외에 사운드, 비디오 입출력 포트의 종류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 이용 가능한 입출력 포트의 범위가 넓을수록 소비자 사용의 폭도 넓어진다.
한편, TG앤컴퍼니 측은 "이러한 세 가지 요소를 만족하는 제품으로는 TG BIG Display 80, TG BIG Display 65 UHD, TG BIG Display 70 등이 있다. 불필요한 기능을 제외하고 복잡한 유통 과정을 없애는 대신 가격을 낮췄다. 또한, 전국 서비스센터를 통해 전문 기사가 배송 및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