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싶은 욕망 품은 스포츠 세단, 닛산 맥시마
[IT동아 강형석 기자] 한국닛산(대표 타케히코 키쿠치)은 10월 1일, 자사의 최고급 스포츠 세단 맥시마(Maxima)를 국내 출시했다.
맥시마는 닛산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모델 중 하나로 1981년 글로벌 데뷔 후 35년 간 총 7번의 풀 체인지를 거쳤다. 국내 출시되는 맥시마는 8세대 모델이다. 닛산 스포츠카 유전자를 이어받은 폭발적인 주행 성능, 최고급 사양 및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되어 전세계 60여 종의 닛산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닛산 스포츠 세단 콘셉트(Nissan Sports Sedan Concept)를 통해 호평 받은 에너제틱 플로우(Energetic Flow)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맥시마는 역동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와이드 앤 로우(Wide & Low) 차체 비율은 물론, V 모션 그릴, 부메랑 형상의 LED 시그니처 램프는 휀더에서 측면으로 이어지는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과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차량 지붕이 공중에 떠있는 듯 보이는 플로팅 루프(Floating Roof)는 맥시마의 차별화된 디자인 테마를 완성한다.
최고급 모델답게 감성 품질도 높였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는 닛산 슈퍼카 GT-R처럼 운전석 방향으로 7도 기울어진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채용했다. 이는 콘솔에 위치한 커맨드 시스템(Command System) 및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Drive Mode Selector)와 함께 고속 주행에서도 안전하고 직관적인 조작을 돕는다.
알티마, 캐시카이 등을 통해 호평 받은 저중력 시트와 함께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의 프리미엄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BOSE premium audio system),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상쇄시켜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Active Noise Cancellation)은 최고급 세단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안전 사양 역시 주목해 볼 만 하다. 바로 앞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감지해 위험 시 경고를 주는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 Predictive Forward Collision Warning)’이 적용됐다. 이 외에 ‘전방 비상 브레이크(FEB, Forward Emergency Braking)’, ‘운전자 주의 경보(DAA, Driver Attention Alert)’, ‘후측방 경고(RCTA, Rear Cross Traffic Alert)’, ‘사각 지대 경고(BSW, Blind Spot Warning)’,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Around View Monitor)’ 등 닛산 최첨단 안전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동력성능도 돋보인다. 14년 연속 미국 워즈오토(Ward’s Auto)의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바 있는 VQ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303마력의 성능을 뿜어낸다. 닛산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접목된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Next-generation Xtronic CVT)’를 조합, 부드러운 승차감과 복합연비 리터당 9.8km(도심연비 8.5km/ℓ, 고속도로 연비 12.1km/ℓ)를 달성했다.
한국닛산은 최고급 소재와 사양으로 구성된 최상위 ‘플래티넘(Platinum)’ 트림을 4,370만 원에 출시한다. 높은 상품성에 동급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까지 갖춤으로써 유럽 브랜드 중심의 고급 세단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각오다. 차량 출시와 함께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선다.
먼저, 10월 주말마다 전국 닛산 전시장에서 맥시마 출시 기념 고객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3일 서초 및 대전 전시장을 시작으로, 4일(수원/원주), 10일(강남/인천), 11일(일산/청주), 17일(용산/전주), 18일(분당/광주), 24일(부산/안양), 25일(대구/창원), 31일(목동/송파) 순으로 5주간 이어진다. 이벤트 당일 해당 전시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은 맥시마 시승과 함께 가죽 장인 시연, 스타일링 존(Styling Zone)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방문객 전원에게는 닛산 디퓨저 세트,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고급 가죽 스마트 폰 케이스를 증정한다(일정 및 프로그램 변경 가능).
10월 한 달간 닛산 홈페이지(www.nissan.co.kr)를 통해 시승신청 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숙박권,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2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당첨자는 11월 6일 닛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국닛산은 브랜드 경쟁력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딜러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닛산은 올해 안에 수원, 송파, 강서, 부산 동래 등 총 4개 지역에 딜러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Takehiko Kikuchi) 대표는 “지난 35년간 진화와 진보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맥시마는 해외 시장에서 이미 상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닛산의 핵심 모델이다. 닛산이 보유한 앞선 기술력과 장인정신이 집약된 모델인 만큼, 한국 시장에서 고객층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닛산이 강조하는 짜릿한 혁신(Innovation that Excites)을 대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