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5,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세요"
[IT동아 권명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5' 출시를 기념해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사용자 체험 프로그램 '노트 5 로드(Note5 Road)'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20일(목)부터 오는 30일(일)까지 코엑스 전역에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무엇보다 사용자가 직접 갤럭시 노트5의 디자인과 기능 등을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5를 대표하는 5가지 특징 '디자인', '그립감', 'S펜', '무선 충전', '삼성 페이' 등 총 5가지 주제의 체험 부스를 코엑스 곳곳에 열었다. 사용자가 각 부스를 방문하면, 제품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마련한 것. 실제로 주말 방문한 코엑스의 갤럭시 노트5 체험 부스는 가족 또는 커플, 친구 등 삼삼오오 방문객들이 모여 있었다.
< 코엑스 센트럴 프라자 중앙에 마련된 갤럭시 노트5 체험 안내 부스>
삼성전자는 이번 체험 이벤트를 단순히 제품 기능이나 디자인, 성능 등을 설명하데 그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방문객들이 즐기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션을 마련한 것. 각 미션은 마치 TV 예능 프로그램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었다. 미션 내용도 어렵지 않았다. 누구나 쉽게 수행할 수 있는 (현장에 모든 정답이 있는) '퀴즈 맞추기, 'SNS 공유하기', '셀카 찍고 인증하기' 등을 완료하면 된다. 또한 5가지 체험 부스를 모두 방문해 미션을 완료하면, 에버랜드 자유 이용권도 제공했다.
기능별 테마로 꾸민 체험 부스
삼성전자는 체험 부스를 갤럭시 노트5의 후면을 곡면으로 디자인, 손으로 쥐었을 때 그립감을 느껴볼 수 있는 '그립감 체험 부스'와 메탈 소재를 적용한 제품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디자인 체험 부스', 새로운 S펜을 사용해 직접 글씨를 써보거나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S펜 체험 부스', 무선 충전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무선 충전 체험 부스', 삼성 페이 결제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삼성 페이 체험 부스' 등으로 마련했다.
< S펜 체험 부스 >
< 무선 충전 체험 부스 >
< 그립감 체험 부스 >
각 체험 부스 이외에도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서비스 벤치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제공하고 있는 무선 충전 패드와 유선 충전 케이블을 제공해 누구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를 함께 마련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삼성 페이'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관심을 모았다. 해당 체험 부스를 방문하면 갤럭시 노트5를 이용해 삼성 페이의 기본 사용법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었으며, 이를 완료하면 삼성 페이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지급한 것. 특히, 에비수, MULE, 리베 등 약 20여 개 이상의 코엑스 내 매장과 연계해 할인쿠폰 행사를 진행, 방문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공했다.
샘킴이 갤럭시 노트5로 전한 레시피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캘리그래퍼 공병각, 셰프 샘킴 등도 이번 갤럭시 노트5 체험 행사를 함께 했다.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 라이브 프라자에서 각각 마술과 캘리그래피, 요리 등 각자 특색을 살린 공연으로 방문객들과 함께 소통한 것. 특히, 마지막 23일 나선 샘킴은 집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요리를 주제로 샐러드와 파스타를 직접 요리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 샘킴의 요리를 기다리는 많은 방문객 >
그는 직접 요리를 시작하며 "평소에도 요리 아이디어나 방법에 대해 생각날 때마다 메모를 꾸준히 한다. 갤럭시 노트의 S펜도 자주 이용하는 기능 중의 하나"라며, "노트에 필기하듯이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번에 사용해본 갤럭시 노트5는 화면이 꺼져 있어도 필기할 수 있어 놀랐다. 오늘 선보이는 요리 중간중간에 보여드리는 레시피도 직접 필기한 것"이라고 말하며, 갤럭시 노트5를 소개했다. 이어서 그는 직접 완성한 샐러드를 시식하며 "제가 만든 것이지만… 맛있다. 여러분들도 분명 맛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요리하며 방문객과 대화를 나누던 샘킴 >
< 꺼진 화면에서 직접 노트하는 모습을 선보인 샘킴 >
샘킴은 완성한 샐러드와 장어를 넣은 파스타는 약 1시간 가량 기다린 관람객들도 직접 시식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나이가 지긋하신 한 남자 방문객은 "아삭한 양상추와 담백한 치즈, 그리고 뒤를 이어 씹히는 토마토의 식감이 정말 맛있다"라는 전문가(?)와 같은 소감을 전하기도. "섭외한 분 아니냐"는 샘킴의 질문에 "동네에서 운동하다 왔다"는 말로 대답한 그는, 남은 샐러드를 함께 온 가족에게도 가져가 미소를 자아냈다.
< 전문가 보다 전문가스러운 소감을 전했던 방문객 >
< 요리 시 무선 충전 증이던 갤럭시 노트5 >
< 완성한 파스타를 사진으로 남기던 샘킴 >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노트5 체험전을 통해, 이전처럼 제품의 기본사양이나 성능 등을 앞세우지 않고,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특징 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공감을 얻도록 노력한 것. 사실 이제 스마트폰은 지속적인 상향평준화로 인해 새로운 제품이라도 기존 제품과 비교해 성능상 크게 다른 점을 어필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차별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기능, 편의성 등이 더욱 필요한 시점. 이번 갤럭시 노트5 체험전은 여기에 집중했다. 사용자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한 것이 나빠 보이지 않은 이유다. 참고로 이번 체험전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제품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체험해보도록 하자.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