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웹툰,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아트 공간 열어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8월 18일,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미술 경매 전문업체 서울옥션과 함께 웹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웹툰과 예술을 접목한 아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음 웹툰 작가들의 활동 무대를 넓혀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웹툰은 서울 삼청동에 자리한 '프린트 베이커리' 직영점 지하 1층에 상설 전시관 '웹툰 아트하우스'를 마련하고 웹툰을 소재로 재창작한 원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프린트 베이커리는 유명 작가의 원화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판화 형태로 제작해 판매하는 곳으로, 서울옥션이 미술품 거래의 대중화를 위해 운영 중이다.
18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제 1회 웹툰 원화전 '새로운 시작'은 '내 곁에 있어줘'라는 테마로 진행되며, 다음 웹툰의 인기 작가들이 참가한다. 다음 웹툰의 인기작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훈(Hun) 작가를 비롯해 산악 구조대 이야기 'peak'의 임강혁 작가, 어른들을 위한 동화 '묘진전'의 젤리빈 작가 등이 참여한다. 첫 웹툰 원화전을 기념해 전시회 개시 첫 날인 18일 오후 4시부터 훈(Hun)작가의 친필 사인회도 진행한다.
원화 전시 공간에는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한 아트 상품 판매 전시샵도 마련한다. 전시관 방문객들은 평소 좋아하는 웹툰 작가의 원화를 관람하고, 아크릴 액자나 프린트, 포스터 등으로 작품을 담은 리빙 아트 상품을 구매해 소장할 수 있다. 아트 상품 판매 수익은 다음 웹툰 캐릭터 투자 사업에 이어 작가들의 창작 환경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와 서울옥션은 이번 웹툰 원화전을 시작으로 다음 웹툰 작가들의 참여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다음 웹툰은 작가 섭외부터 창작 활동 지원, 온라인 프로모션을 담당하며, 서울옥션은 웹툰 작가들의 원화 전시 공간 제공, 아트 상품 개발, 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 박정서 다음 웹툰 서비스 총괄은 "다음 웹툰 작가들이 온라인을 넘어 더 넓은 곳에서 작품 세계를 펼치고 독자와 소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웹툰 문화 예술 공간을 마련했다"라며, "계속해서 다음 웹툰 작가들에게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건강한 콘텐츠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웹툰 원화전은 8월 18일부터 한달 가량 진행하며,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서울옥션이 운영하는 프린트 베이커리 삼청동점(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52) 지하1층 웹툰 아트하우스에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