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지훈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8월 10일, 다음카카오가 신임 단독 대표로 현 케이큐브벤처스의 임지훈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에 강하고 속도감있게 변화와 혁신을 실행하기 위해 공동 대표 체제에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 합병 이후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 임지훈 신임 대표
내정자
다음카카오 임지훈 신임 대표 내정자

임 내정자는 "모바일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다음카카오의 항해를 맡게 되어 기분좋은 긴장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라며, "다음카카오를 대한민국 모바일 기업에서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리딩 기업으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 내정자는 카이스트(KAIST)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NHN 기획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컨설턴트를 거쳐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을 지낸 뒤, 지난 2012년부터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이사를 맡았다. 특히. 케이큐브벤처스 설립 3년만에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 키워내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핀콘', '레드사하라', '프로그램스', '두나무' 등 5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그 중에서 1,0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뿐만 아니라 수십 배 가치를 높인 기업을 다수 배출한 성과를 올렸다.

이번 단독 대표 체제 전환과 신임 대표 선정은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의 제안과 추천으로 이루어졌다. 최세훈 공동대표는 "다음카카오의 출발을 맡아 모바일 시대로 진입하는 행복한 경험을 체험했다. 임지훈 내정자는 앞으로 시작할 모바일 시대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추천했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석우 공동대표는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앞으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열린 무한한 가능성은 이제 시작 단계다다. 다음카카오의 또다른 시작을 위한 인재라고 생각한다. 다음카카오의 더 빠른 성장을 기대해달라"라고 주문했다. 향후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는 임지훈 신임 대표 내정자가 대표직을 수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참고로 임지훈 내정자는 오는 9월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지훈 다음카카오 대표 내정자 약력

2012년 ~ 현재 케이큐브벤처스 창업자 / 대표 이사
2007년 ~ 2012년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
2006년 ~ 2007년 보스턴컨설팅 그룹 컨설턴트
2005년 ~ 2006년 NHN 기획실 전략매니저
2003년 ~ 2005년 Accenture, IT 애널리스트
2003년 KAIST 산업공학과 최우수 졸업
1980년 9월 서울 출생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p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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