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페이나우' 더 안전하게 제공한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7월 28일,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www.uplus.co.kr)기 간편결제서비스 '페이나우'에 적합하도록 설계한 'FDS 2.0'을 적용하고 'DR센터'까지 구축했다고 밝혔다. 결제 서비스는 이용자의 '재산'을 다루는 서비스로 서비스 중단 시 단순 불편함 외에 금전적 손실까지 끼칠 수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필수다.
FDS는 Fraud Detection System(부정거래 탐지 시스템)의 약자로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며, 이용자의 결제패턴이나 수집된 소비자 정보를 분석해 이상금융거래 여부를 판별하는 기능이다. DR 센터는 Disaster Recovery Center(재해복구센터)의 약자로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비상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제 3의 장소에 주 센터와 유사한 전산시스템을 사전 구축한 복구 센터를 뜻한다.
페이나우는 그동안 전자결제서비스(PG)에 적용되어 있는 리스크 관리 시스템(RMS)을 활용해 FDS 기능을 제공했으며, 가입자 별 결제 패턴과 결제내역을 기기정보와 결합해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분석하고 감지할 수 있는 'FDS 2.0' 구축을 완료했다.
FDS 2.0은 회원제 기반으로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증오류', '비정상 단말기를 통한 결제시도', '동일 이용자의 과다 결제', '동일 신용카드/계좌의 과다 결제', '결제카드 등록오류 패턴', '결제 결과 메시지 분석' 등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반영해 구축했다.
이에 따라 불법적으로 타인 명의를 도용해 페이나우에서 결제를 시도할 경우, 사전에 설정된 위험 항목 감지 시나리오로 탐지해 위험 단계별 대응 조치를 자동으로 가동한다. 예를 들어, 동일인이 짧은 시간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금액으로 결제를 시도하면, FDS 2.0은 이를 비정상적인 형태로 간주, 최종 결제 완료 전에 본인 확인 절차를 추가로 요구한다. 또한, 타인에 의한 불법 이용이 명백하게 의심되는 경우에는 추가 본인 확인 요구 없이, 결제 기능을 차단하고 해당 계정을 폐쇄하는 조치도 이뤄진다.
또한, FDS 2.0은 불법 가맹점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한다. 가맹점의 과거 거래 실적과 비정상적 판매량 급증과 급감을 분석해 '사기 쇼핑몰'로 의심될 경우 결제 대금 정산 지급을 중지해 이용자를 보호한다.
LG유플러스는 DR센터도 구축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위치한 DR센터에 동일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페이나우를 포함한 전자결제서비스 전체에 적용된다. 만약 서울 지역에 정전, 지진 같은 심각한 자연 재해나 비상 상황이 발생해 페이나우 등 결제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 즉시 경기 DR센터에서 시스템을 가동해 끊김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정숙경 전자결제사업팀장은 "페이나우 서비스에 FDS 2.0 기능을 적용하고, DR센터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였다.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간편결제를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