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를 와이파이로 변환하는 모바일 모뎀 'T포켓파이' 출시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7월 23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이 LTE를 와이파이로 변환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무선 모뎀 단말기 'T포켓파이(T Pocket-Fi)'를 오는 2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와이브로(Wibro) 서비스의 경우 커버리지 음영지역(전파 신호가 약한 지역)이 있으나, T포켓파이는 LTE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하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T포켓파이는 주머니를 뜻하는 포켓(Pocket)과 와이파이(Wi-Fi)를 결합한 합성어로, '휴대성이 용이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뜻한다. T포켓파이는 가로와 세로 길이 모두 10cm를 넘지 않아 주머니에 넣고 휴대할 수 있는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또한, 데이터를 최대 전송속도 10Mbps를 지원해, 기존 와이브로보다 빠른 전송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포켓파이 서비스를 월정액 1만 5,000원(부가세 포함 16,500원, 10GB)과 2만 2,500원(부가세 포함 24, 750원, 20GB)의 전용 상품으로 선보인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의 이동통신사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는 별도 전용 웹페이지에서 T포켓파이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각 50%, 80%, 100%에 도달하는 경우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단, SMS 알림 서비스는 SK텔레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T포켓파이는 내일(24일)부터 하이마트를 시작으로 28일 이후 SK텔레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공식채널 T월드 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데이터 시대에 걸맞게 전국 어디서나 다양한 기기에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T포켓파이를 출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데이터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T포켓파이 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모든 가입자에게 3개월 동안 매월 3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T포켓파이를 1개월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단을 7월 24일부터 8월 14일까지 모집하며, 서울역, 부산역 및 코엑스 등에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