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타임의 '밋친 콘서트', 많은 관람객과 함께한 IT 전시회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7월 1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홀에서 오후 2시부터 IT 전시회가 열렸다. KBS 디지털뉴스국이 진행하는 제 3회 IT 콘서트 ‘I am Tech, 밋친 콘서트’에 앞서 열린 이번 IT 전시회는 인텔, LG전자, 현대자동차, 오큘러스VR, 마이크로소프트, 에프엑스기어, 인바디, 네오랩컨버전스, (주)온스캔스, 넥시스 등 다양한 ICT 업체가 참여했다.
실제 현장에는 꽤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 KBS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전시 부스에는 어린 학생들의 이목이 쏠렸다. 많은 참가자가 동작인식 컨트롤러 ‘키넥트’를 활용한 게임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정도.
오큘러스VR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사람들의 줄은 이어졌다. 한번 체험하기 위해 약 20분 정도는 기다려야 했지만, 그 정도 시간은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듯. 실제 오큘러스VR을 착용하고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의 얼굴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다양한 표정과 리액션은 누구나 한결 같았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3D 가상 피팅 솔루션, 에프엑스기어의 ‘FX미러’ 부스는 여성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한 남성은 여성용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FX미러는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3D 의상피팅을 보여주는 솔루션이다. 옷을 사기 전 일일이 옷을 입어보는 수고와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패션쇼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담은 스마트펜 ‘N2’의 네오랩컨버전스도 참여했다. N2는 엔코드(nCodeTM)를 활용한 광학식 필기 펜으로, 종이 노트 위에 필기한 내용을 이미지 파일과 같은 데이터로 변환해 스마트폰에서도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참고로, N2의 두께는 11.5mm로 광학식 필기 펜 중 전세계에서 가장 얇다.
체성분 분석 1위 업체, 인바디도 전시회에 참여해 인바디 밴드와 인키즈를 전시했다. 인바디 밴드는 피트니스 데이터 측정에 근육량, 체지방량, BMI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밴드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제품이다. 초음파를 사용해 키를 측정할 수 있는 인키즈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머리 위에 올려 바닥까지 내려갔다 올라오는 초음파로 쉽게 키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바디 밴드처럼 인키즈 앱을 사용하면 데이터를 저장, 관리할 수 있다.
전시홀 한쪽에 소방관도 등장했다. 웨어러블 기기 전문 기업 넥시스가 선보인 ‘LTE 소방헬멧’을 전시한 부스. LTE 소방헬멧은 화재, 사고 등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경찰관 등의 헬멧에 탑재한 헬멧캠의 영상을 LTE로 연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장에 투입되는 대원의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 장점.
KBS T타임의 진행자 차정인 기자는 "이번 콘서트는 IT 전시회와 IT 콘서트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테크놀로지는 쉽고 재미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이에 맞도록 IT 콘서트와 전시회 준비에 많이 노력했다”라며, “나이 어린 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전시회에 방문해 실생활에 유용한 IT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