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연평균 7% 성장 전망… IoT 보안 시장 수요 크다
[IT동아 이상우 기자] 한국IDC(www.kr.idc.asia)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은2013년과 비교해 7.6% 성장하며 3,38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안정보 및 이벤트 관리(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이하 SIEM)와 통합보안관리(Enterprise Security Management, 이하 ESM) 등의 솔루션이 포함된 '보안 및 취약점 관리' 시장이 약 13%대의 성장세를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는데, 이는 초기 APT 방어를 위한 대안 중 하나로 SIEM 솔루션이 주목을 받으면서 기업들의 관련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Korea Security Software 2014-2019 Forecast 2014 Year End Review, Doc #KR320515174
한국IDC의 최문수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선거, 정부 조직개편 등과 같은 현안들로 인해 공공기관의 보안사업 발주 지연과 더불어 경기부진에 따라 기업 투자도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 지능화된 SIEM/ESM의 APT 대응 솔루션 도입과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수요가 나타났고,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일반 기업에서는 데이터유출방지(Data Loss Prevention, DLP) 등의 내부정보 유출방지 솔루션 도입이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부문에서 시큐어코딩 적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보안 소프트웨어 적용 시장은 전통적인 데스크톱과 노트북뿐만 아니라 BYOD 및 스마트워크 문화 확산에 따라 태블릿PC, 스마트폰 영역은 물론 IoT 환경으로까지 시장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PC는 물론, 모바일 환경에서도 악성코드 감염을 통해 개인정보, 피싱, 파밍 공격을 통해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모바일의 경우도 스미싱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으로 모바일 공인인증서, 소액결제, 랜섬웨어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관련시장에서 보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문수 연구원은 "스마트 시계, 헬스케어 기기 등 국내에서 웨어러블 기기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이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헬스케어 기기는 대부분 암호화 하지 않은 평문 형태의 정보를 전송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우려가 큰 보안 위협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 IoT 보안과 관련된 시장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IDC는 올해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이 7% 성장하며 3,620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7%를 유지, 오는 2019년 4,94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