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육 솔루션 '노리', 대교와 중등수학 콘텐츠 공급 제휴

안수영 syahn@itdonga.com

[IT동아 안수영 기자] 수학교육 솔루션 전문기업 노리(KnowRe)가 국내 최대 교육회사인 대교와 중등수학 콘텐츠 공급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노리는 대교의 학생들에게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대교는 스마트교육 브랜드인 써밋에 검증된 수학교과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상호 윈윈(Win-Win)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리
노리

노리는 맞춤형 수학교육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단순한 문제은행 방식이 아니라, 학생이 왜 문제를 틀렸는지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리는 뉴욕시 교육청이 주최한 교육 앱 대회인 '갭앱챌린지'에서 1등을 수상했으며, 미국의 비즈니스 매거진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회사 Top 10'에 선정된 바 있다.

노리의 김용재 공동대표는 "수학은 모든 개념이 심화되는 특성상, 문제를 풀다 막히는 일이 빈번하다. 이에 따라 디지털 교육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과목이다.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학생들의 몰입도가 기존의 수업 방식보다 높았고, 특히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 중에서도 성적이 오른 사례가 많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번 제휴로 출시된 '써밋 중등수학'은 국내 내신 교과과정에 대응하는 스마트 교육 프로그램이다. 써밋 중등수학은 태블릿PC을 통해 자기 주도 학습으로 진행되며, 오답 발생 시 하위단계로 문제를 쪼개어 과외 선생님처럼 단계별 풀이를 유도한다. 또한, 문제 풀이의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측정돼 부족하다고 판단된 지식은 개별 과제를 통해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노리의 제품을 총괄하는 김서준 부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교육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주입식 강의 방식을 벗어나지 못했다. 디지털 교육의 최대 장점인 개인화가 얼마나 큰 교육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증명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