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제조기업과 스타트업 공동창작 사업 지원
[IT동아 안수영 기자]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설립하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제1회 경기북부 제조기업과 함께하는 디자인/콘텐츠 아이디어&상품화 공모전/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은 디자인, 이야기산업 및 제조업과 협업이 가능한 전 국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조업과 디자인/콘텐츠 융합 상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실시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융합 상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경기북부 소재 강소 제조기업들과 공동창작 지원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공동 지원에 나서는 제조기업들은 필룩스(조명), 위코홀딩스(생활용품), 코리아보드게임즈(보드게임), 심플라인/레어로우(가구) 등이다. 이들 기업은 제조 기술, 제작, 유통 분야에서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첫째, 스타트업과 제조기업이 융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전국민 대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전 상금은 총 1,200만 원으로,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제조 기업과 IP 계약체결을 지원한다.
둘째, 스타트업과 제조기업이 공동 창작할 수 있는 융합 프로젝트 제작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 소재(이전예정 포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총 6개월의 사업 기간 동안 결과물을 제작, 유통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금은 총 7,500만 원으로, 기업당 최고 1,500만 원 이내로 지원된다. 이번 공모전 진행 일정은 6월 27일까지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경기북부지식재산센터(www.ripc.org/uijeongbu)가 후원에 참여한다. 경기북부지식재산센터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각종 지식재산권 관련 교육 실시 ▲디자인 출원 컨설팅 및 출원 비용 지원 ▲디자인 출원서 무료 작성 등을 지원 ▲우수작으로 선정되 북부 제조기업과 디자인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할 때 자문 및 협상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www.gsbc.or.kr)가 참여자를 대상으로 법률, 회계, 재무 등 창업관련 분야 자문 및 교육, 멘토링 등을 후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향후 5년 간 경기북부제조기업과 협력해 디자인/콘텐츠 분야에서 250건의 신규 창업, 625개의 일자리, 스타트업 1,250개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자인/콘텐츠 스타트업과 경기북부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곽봉군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그간 공모전에서는 우수 아이디어 발굴에만 그치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공모전에서는 경기북부 제조기업의 협력으로 실질적인 상품화 까지 연결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갖추게 됐다. 디자인/콘텐츠 분야의 많은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사업 공지란(http://www.gcon.or.kr/archives/19334)에서 확인해 수 있다. 문의사항은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담당자(031-877-2718/2717/2716, mdc-contest@gdca.or.kr)로 연락하면 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