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국내외 PS-LTE 시장 진출 선언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6월 2일, 노키아 네트웍스(이하 노키아)가 국내 공공통신 및 재난안전망 분야 기업과 기술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대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과 협력해 해당 분야 전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노키아는 국내 클라우드 기반 영상전송 및 IoT 분야의 효성 ITX(주)와 재난안전망 관련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체결하고 해당 분야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양사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재난안전망 표준에 맞춘 기지국 장비 및 재난관리시스템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 등 다방면에 걸쳐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참고로 재난안전망 사업은 정부가 재난관리업무를 목적으로 전국 통합 무선 통신망을 구축하는 국책 사업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무선 통신망을 비롯한 관제시스템 등 복합 IT솔루션이 필요하다.
한편 노키아는, 지난 4월 클라우드 기반 영상 무전 솔루션 분야의 (주)사이버텔브릿지와 글로벌 재난안전통신망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작년 9월부터 사이버텔브릿지의 영상 무전 솔루션과 핀란드에 위치한 노키아 본사의 LTE 엔드-투-엔드(end-to-end) 네트워크 간 연동시험을 성공한 바 있으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노키아 eMBMS 플랫폼과 (주)사이버텔브릿지와 연동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노키아는 국내 전송장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유비쿼스와도 공공분야의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 관계도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
노키아 앤드류 코프(Andrew Cope) 대표는 "노키아는 작년부터 현재까지 통신 및 재난안전망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국내 공공시장을 발판으로 기술 표준화는 물론, 향후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방안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노키아는 PON전문 업체 다산네트웍스를 비롯해 PS-LTE 단말업체, 드론 개발 업체, 보안솔루션 전문업체, LTE-R 단말 업체 등, 약 15개 기업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국내 및 해외 PS-LTE 시장으로 동반진출한다는 전략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