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5] 모든 것을 연결하라, 국내 최대 ICT 전시회 개막
[IT동아 이상우 기자] 국내외 최신 ICT 관련 기술을 한 자리에 모은 월드 IT 쇼 2015(이하 WIS)가 오는 5월 30일까지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WIS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퀄컴,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은 물론, ICT 관련 중소기업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로 8회를 맞는 WIS 2015는 421개의 업체가 참가해 1,421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2015년 새롭게 주목 받는 ICT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해 방문객을 맞는다.
WIS 2015는 모든 것을 연결하라(Connect Everything)을 주제로,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IT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하며, 금융과 IT가 결합한 핀테크, 드론, 웨어러블 기기 등 최신 동향을 반영한 제품 및 서비스도 전시한다. 전시 분야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IoT 융합 기술, 3D프린터,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IT서비스, 디지털 콘텐츠, O2O 등 융복합사업 전반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등의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타이젠OS를 탑재한 스마트TV, 88인치 SUHD TV, 친환경 IT 기기, 사무용 복합기 등 IT 관련 전반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부스 한 쪽에 기어 V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을 맞는다. 마블과 협력해 제작한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도 이 행사에서 공개한다.
LG전자 역시 부스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TV 등의 제품 외에도 스마트 교실 솔루션, 보안 시스템 및 관제 솔루션을 전시했다. 스마트 교실 솔루션은 단초점 프로젝터 및 대형 스크린으로 칠판을 대체하고, 태블릿PC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교류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미래로 이어지는 다리(a Bridge to Tomorrow)'라는 콘셉트로 얼마 전 선보인 스마트홈 솔루션을 전시하고, 방문객을 맞았다. SK텔레콤 스마트홈은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냉난방, 주방, 조명, 가구, 안전 및 보안 등 다양한 가전/비가전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돼, 사용자가 손쉽게 통제하고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위닉스, 아이레보, 경동나비엔, 타임밸브 등의 기업에 제품을 선보였고, 향후 하츠, 린나이, 캐리어, 동양매직 등 국내외 대표 가전 기업이 관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재난 안전망(PS-LTE), 교통 신호 원격 제어 등 네트워크와 관련한 여러 기술도 전시했다.
KT는 '모든 사물이 연결된 5G 세상, 기가토피아'를 주제로 출입 솔루션, 차세대 이동통신(5G), 사물 인터넷 등을 전시했다. 출입 솔루션은 NFC 기술을 기반으로 예매/발권까지 이어지는 'WIZZAP', 출입자 수를 파악하고 진행 방향 및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하는 '3D 피플 카운팅' 등의 기술을 전시한다. 차세대 이동통신은 LTE와 와이파이를 병합해 유선 인터넷 수준의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패스 및 여러 5G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 및 디지털 콘텐츠를 위한 부스도 별도로 마련했다. '디지털 콘텐츠 미래 비전관'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가상현실 콘텐츠 환경을 구현해,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VR 홈엔터테인먼트, VR 러닝, VR 헬스 등의 테마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이 공간에서는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부터, 일반 교육 및 전문 교육을 위한 가상현실 기기, 가상현실 게임, 동작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혼합 콘텐츠 등 방문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전시했다.
WIS 2015 관계자는 "WIS를 아시아에서 가장 앞서가는 ICT 사업 전시회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국내외 최신 ICT 동향을 한 눈에 보고, IT 분야 신제품과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9일까지는 고등학생 이하의 학생 및 어린이의 방문이 제한되며,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은 아무런 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요금은 1만 원이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