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band 데이터 요금제', 5만 원 이상 가입자 30%로 줄어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5월 27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이 2만원 대에 유/무선 무제한 음성통화를 제공하고, 데이터와 특화 혜택까지 더한 'band 데이터 요금제'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가입 고객 : 약 51만 600명).
SK텔레콤 측에 따르면, band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는 지난 20일 출시 첫날 15만 명이 가입했다. 지금까지 가장 빠르게 가입하고 있는 신기록으로, 지난 2013년 3월 'T끼리 요금제'의 경우 2주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달성했다. 특히,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는 실 납부금액 5만원 대 요금제 이상 가입 비중이 약 50%인 것에 비해, band 데이터 요금제는 5만 원대 이상 요금제로 변경한 가입자 비중이 약 30%로 줄어 통신비 절감 효과도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band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중 요금제를 낮춘 가입자 비중은 61%, 유사한 실질 납부금액의 요금제를 선택한 가입자 비중은 28%, 요금제를 높인 가입자 비중은 11%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평소 음성통화를 많이 이용하고 데이터는 적게 사용하는 가입자들이 모바일 이용 패턴에 맞는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요금제를 낮춘 가입자는 주로 '전국민무한 69'에서 'band 데이터 36' 요금제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망내/외 무선 음성통화 무제한' 혜택 때문에 전국민무한 69 요금제를 이용하던 가입자가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게 요금제를 선택하고, 유/무선 음성통화 혜택을 받으며 매월 1만 5,500원을 절약하고 있는 것.
실질 납부금액이 유사한 요금제로 변경한 가입자 중 전국민무한 69에서 'band 데이터 51' 요금제로 변경한 비중이 가장 높다. 유선 통화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기본 데이터 제공량도 5GB에서 6.5GB로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band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는 20대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band 데이터 61' 요금제를, 30대는 유/무선 무제한 음성통화와 콘텐츠 혜택 등을 이용할 수 있는 'band 데이터 51' 요금제를, 50대 이상은 최저 요금제인 'band 데이터 29' 요금제를 주로 가입했다.
band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는 실시간 TV, 최신 영화, 전자책(e-Book),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 받는다. 매월 5,000 포인트의 게임 캐쉬(Cash), 영화 20여 편, 전자책 30여 권 등을 지원 받는다(band 데이터 51 요금제 이상 가입자는 8종 카테고리 콘텐츠 이용 가능).
한편, band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는 데이터 '자유자재' 및 '가족 결합', '다회선 데이터 공유' 등을 활용하면 데이터 혜택을 늘릴 수 있다. 무료 데이터 '리필하기' 쿠폰으로 기본 제공 데이터량과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온가족 행복플랜'에 가입하면 데이터를 최대 1.5배 더 받을 수 있다. 또한, 여러 대의 스마트폰 이용 시 공유 데이터를 최대 2GB 사용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