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네팔 지진 피해자에게 기부하세요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4월 26일(현지시간), 애플이 네팔 지진 구호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아이튠즈(iTunes)에 특별 기능을 개설했다. 아이튠즈 스토어 내 미국 적십자 페이지를 개설한 것. 기부금액은 5달러, 10달러, 50달러, 100달러, 200달러로 해당 버튼을 누르면 기부할 수 있다. 해당 기부금은 100% 미국 적십자에 전달되며, 네팔 현지에서 수색 구조 작업, 응급 치료 등에 사용된다. 다만, 한국 계정으로는 참여할 수 없다.
애플의 이같은 구호 활동 모금 캠페인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010년 아이티에서 발생한 지진과 2011년 일본에서 발생한 태풍 및 쓰나미, 그리고 2013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태풍 피해 당시에도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네팔 지진은 지난 26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발생했다. 81년 만에 진도 7.8의 규모로 발생한 대지진으로 사망자만 2,500명을 넘어섰다. 지진 발생 초기에 확인된 사망자 수는 수백 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그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무너진 건물 등 2차 피해로 발생할 사망자 수는 약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 중이다.
현재 한국인 부상자는 3명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 북부 랑탕 인근 샤브로베시를 여행 중이던 50대 부부가 낙석에 맞아 남편은 중상을, 부인은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다른 한명은 현지 건설업체 직원 1명이며, 대사관 측은 50대 부부를 헬기로 이송하는 방법을 추진 중이다. 참고로 네팔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650명이며, 여행객은 약 1,000명으로 추산된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