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새로운 스마트폰 'P8'과 'P8 맥스' 공개
[IT동아 안수영 기자] 화웨이가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P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인 '화웨이 P8(Huawei P8)'과 '화웨이 P8 맥스(Huawei P8max)'를 공개했다.
화웨이 P8 디자인은 일체형 알루미늄 바디에 메탈의 질감을 부각했다. 색상은 실버, 골드, 블랙, 그레이 등 4가지이며, 두께는 6.4mm로 얇다. 화웨이는 P8에 새로운 기린 930(Kirin 930)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을 탑재해, 유사한 배터리 수명을 가진 스마트폰 대비 약 20% 향상된 성능 및 대기시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P8은 독특한 터치 스크린 기능을 갖췄다. 손끝이나 손가락 마디로 화면을 두 번 두드리면 전체 화면을 캡쳐할 수 있으며, 화면에 빠르게 원을 그리면 부분적으로 캡쳐가 가능하다. 이 외에 '음성으로 스마트폰 찾기' 기능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호출하면 스피커를 통해 반응해 위치를 알려준다.
음성 및 사운드 면에서도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소음 환경에서 최대 58%까지 볼륨을 높일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 단일 마이크를 통해 잡음의 90%를 제거할 수 있다. '수퍼 핸즈 프리' 기능으로 반경 2미터 내 고품질의 핸즈 프리 통화를 지원하며, 내장된 독립 오디오 디코더 칩셋은 고음질을 유지하면서 음량을 2배로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 습관과 새로운 트렌드를 고려한 기능들도 제공한다. 4G SIM 카드 사용자를 위해 듀얼 4G SIM 카드 슬롯을 제공한다. 화웨이 토크밴드 B2(Huawei TalkBand B2)와 같은 블루투스 디바이스에 인식 및 연결될 경우, 암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잠금 설정 해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카메라 기능 중에는 저조도 촬영 모드를 강조했다. 화웨이 P8이 제공하는 네 가지 저조도 촬영 모드 중 하나인 '라이트 페인팅' 모드에서 카메라의 수동 셔터를 조작해 빛의 이동 경로를 담아낼 수 있다. 또한, 어두운 밤에도 관람차가 회전하는 모습을 아름답게 포착해낼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또 다른 저조도 기술은 '조도 점검'과 '미리보기 모드'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사진이 어떻게 찍힐지 예측하고, 어둠 속에서 광원을 좀 더 창의적인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화웨이 P8 맥스는 P8의 감각적인 디자인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으며, P8보다 약간 큰 6.8인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16:9 비율의 화면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4,360mAh의 대형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15시간까지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에는 DSLR 카메라에서 사용되는 기술과 유사한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mage Signal Processor)가 장착돼, 어둠 속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