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게 중요한 것은? '서버/호스팅'
남들과 다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창업하는 '스타트업(Start Up)'이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몇몇 스타트업의 성공 신화들이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된데다, 틀에 박힌 문화를 거부하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이뤄내겠다는 시대의 변화도 스타트업을 확산시키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자신들의 효과적인 사업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알리려면 그 수단은 필수다.
네트워크 인프라가 잘 마련된 국내에서 스타트업이 자신을 알리려면 '인터넷'만큼 좋은 것이 없다. PC나 모바일 등으로 준비된 홈페이지에 접속,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내용이 좋다면 즐겨찾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을 알릴 사이트는 어느 한순간 뚝딱 나오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 그 전에 서버/호스팅의 선택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서버/호스팅의 중요성
홈페이지(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해서 서버/호스팅(Server/Hosting)을 선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외부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공간을 준비하는 것으로, 크게 직접 장비를 구축하거나 대행 서비스 업체를 통해 구축하는 방식 등으로 나뉜다. 물론, 스타트 업이 보유한 자본과 인력을 고려해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직접 장비를 구축하겠다면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장비의 성능이나 저장공간, 구성 등에 따라 천문학적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때문에 직접 서버를 운영하는 것은 어느 정도 대규모 사업장이 아니면 엄두조차 내기 힘든 구성이다.
때문에 많은 중소 규모 창업인이 홈페이지를 구축할 때, 일정한 비용을 받고 다양한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발길을 돌린다. 소규모 자본으로 운영하는 스타트 업이라고 다를 게 없다. 최근에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어 단순 서버 임대 및 구매하는 것을 떠나, 클라우드 저장 공간 제공 및 동영상 호스팅 서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인터넷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비아의 예를 들면, 사이트 구축에 필요한 웹 호스팅과 서버 호스팅은 기본이고 구입한 서버를 위탁 운영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동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변화무쌍한 기업 환경에 유연히 대응하고 있다.
웹호스팅? 서버 호스팅? 이게 뭔데요?
인터넷 서비스 대행 업체의 정보를 보면 여러 어려운 단어들이 난무한다. 특히 웹 호스팅, 서버 호스팅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클라우드 같은 용어는 여기저기 많이 얘기하니 어느 정도 이해하더라도 두 서비스는 이해가 어렵다.
먼저, 웹 호스팅(Web Hosting)은 하나 또는 다수의 서버에 여러 계정을 만들고, 이를 사용자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홈페이지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별도의 홈페이지를 갖기 어려운 개인 또는 사업체가 많이 쓰는 방식 중 하나. 서비스 업체는 사용자에게 도메인(주소)를 등록/대행하고 전자우편 계정을 발급해 준다.
같은 웹 호스팅 서비스라 하더라도 제공하는 업체에 또는 서비스 비용에 따라 기능이나 용량, 체감 품질은 다를 수 있다.
가비아의 서비스 내용을 예로 들어보자. 가비아가 제공하는 웹 호스팅 서비스는 기업형 기준으로 스탠더드(1만 5,000원/월), 스탠더드 플러스(3만 원/월), 프리미엄(5만 원/월)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각 서비스에 따라 제공되는 트래픽의 양이나 저장공간, 메일 수가 다르다. 개인형은 유입 트래픽의 규모를 감안해 베이직과 베이직 플러스가 있고 기업형보다 더 저렴하다.
가비아는 여기에 운영체제(리눅스, 윈도우 등)를 선택할 수 있으며, 메일·메신저·세금계산서·웹하드 등 업무와 소통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오피스 그룹웨어와 홈페이지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스마트툴즈, 유입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리포트 기능 등이 제공된다.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공간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용량맞춤 서비스, 품질보증제도 운영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개인이 많이 활용하는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인 워드프레스도 문제 없이 쓸 수 있도록 웹 호스팅에서 지원하도록 배려했다. 웹 호스팅을 신청할 때, 워드프레스를 같이 설치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도 되고 적용된 소스를 사용자 도메인에 알아서 연결되는 편리함을 갖췄다.
웹 호스팅과 달리 서버 호스팅(Server Hosting)은 사용자가 서비스 업체의 서버를 단독으로 쓸 수 있게 해준다. 보안상 안전하고 독립적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해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서버 호스팅은 임대와 구매 방식이 있고 사양과 용량 구성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가비아는 HP와 IBM의 정품 서버와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쓰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을 채용해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구매 비용이 부담된다면 임대. 여유가 있다면 서버를 구매하는 것이 관리가 용이하다.
직접 구매한 서버를 위탁해 운영하는 코로케이션도 고려 대상이다. 가비아는 초고속 네트워크 회선과 서버 설치 공간, 관리와 운영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위탁한 서버는 최고 시설을 갖춘 IDC애 입주,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으며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다.
웹 또는 서버 호스팅을 선택하기 전, 운영할 사이트의 규모나 보안 정도, 접속자에게 전송되는 데이터를 뜻하는 트래픽, 서버의 부하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입되는 트래픽이 적고 홈페이지의 규모가 작은데, 굳이 많은 비용을 들여 서버 호스팅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 이 때는 비록 권한과 자원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웹 호스팅이 적합하다. 규모가 크거나 소규모 사이트를 여럿 구축하는 환경이라면 서버를 단독 운영하는 서버 호스팅이 적합하다.
이게 끝이 아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유지보수'
호스팅 서비스를 선택하고 사이트를 구축한다고 해서 모든 작업이 끝난게 아니다.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 잘 구축된 서버나 웹 사이트를 꾸준히 유지보수해야 문제 없이 방문객을 맞을 수 있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거나 오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체 서버를 보유한 대규모 사업장이라면 이를 관리하는 전문가를 배치해야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앞서 설명한 호스팅 업체가 제공하는 관리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면 꾸준히 유지보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행 업체를 선택할 때의 핵심은 '신뢰'할 수 있는지,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에 대한 부분으로 나뉠 수 있다. 조립식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정품 서버를 쓰는지,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서비스 솔루션을 갖췄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스타트업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면 서버/호스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