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로 통화하는 진정한 스마트시계, 'LG 워치 어베인 LTE' 국내 출시
[IT동아 이문규 기자] LG전자(www.lge.co.kr)가 자사 스마트시계인 'LG 워치 어베인 LTE'를 27일 LG유플러스 전용으로 한국시장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최근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 전시회에서 세계인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세계 최초로 LTE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유심 카드를 내장해 개통 시 스마트폰과는 다른 별도의 번호가 할당된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없이 스마트워치 단독으로도 고품질의 VoLTE(LTE 기반 음성통화) 및 문자 송/수신이 가능하다. 시계 상단 부의 스피커와 하단 부의 마이크를 통해 음성통화가 가능하며, 내장 키보드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또한 웨어러블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월렛(전자지갑) 서비스인 '캐시비 웨어(Cashbee Wear)'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캐시비 웨어는 국내 대중교통을 비롯해 편의점, 영화관 등 전국 5만 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금액과 잔여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앱 설정을 통해 스마트시계의 잔여 금액이 일정액 이하로 줄면 자동으로 충전한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유플러스의 ‘스마트월렛’ 서비스를 탑재해 다양한 멤버십 카드와 쿠폰을 스마트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CGV 앱을 기본 탑재하여 영화 티켓 예약도 가능하며, 영화 시작 시간에는 자동으로 매너모드로 바뀐다. 또한 일반 무전기처럼 다자간 대화가 가능한 신개념 음성메시지 서비스인 'LTE 무전기' 기능도 내달 중 적용할 예정이다. LTE 무전기 기능은 LTE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무전기와 달리 거리 제약이 없다.
이 밖에, 골프, 싸이클, 트래킹 등 스포츠 활동에 활용하는 '운동정보 안내 기능', 한국어로 말하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자동 번역하는 '음성 번역 기능', 시계의 하단 용두를 길게 누르면 미리 설정한 번호로 통화 연결 및 현재 위치 정보를 전송하는 '안전지킴이' 기능 등이 포함됐다. 배터리는 스마트시계 중 최대 용량인 700mAh가 적용됐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시계 운영체제인 'LG 웨어러블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4 버전 이상의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이 가능하다. 출시 가격은 65만원.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워치 어베인 LTE는 LG전자의 독보적인 제조 기술과 디자인 감각이 집약된 최고의 웨어러블 기기이며, LG 워치 어베인 LTE를 시작으로 격이 다른 웨어러블 스마트 라이프 시대가 열릴 것"이라 강조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