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D 프린팅 선도국가를 향해, 대한민국의 가능성 묻는 행사 열린다"
[IT동아 강일용 기자] 약 2년 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D 프린팅 사업에 10억 달러(약 1조 1,2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언급할 만큼 3D 프린팅은 전세계적 관심사다. 한국 역시 '2020년 3D 프린팅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정책을 발표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에게 3D 프린팅은 먼나라 얘기일 뿐이다. 학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3D 프린팅이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꿀 것이라고 예견해도 그저 시큰둥할 뿐이다.
이유가 뭘까? 실제로 체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용자를 위해 3D 프린팅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지 전문가들에게 구체적으로 듣고, 3D 프린터와 3D 프린터를 통해 생성된 결과물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배덕광 의원(새누리당 해운대구 기장군 갑)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산자원부, 한국3D프린팅강사협회 등과 함께 3D 프린팅이 가져올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3D 프린팅 메이커스 페스티벌(2015 3D Printing Makers Festival)'을 오는 3월16일(월)~18일(수) 국회의원회관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다.
'3D 프린팅, 더 이상 예측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는 캐치프라이즈를 내걸고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가 모여 한국 3D 프린팅 산업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어떻게 해야 3D 프린팅 글로벌 선도국가가 될 수 있을지 그 방안을 모색한다.
먼저 16일 토론회에선 3D 프린팅 정책 설계자와 중앙부처 담당자, 산업 및 기업 대표, 메이커스 운동 전문가 및 청년창업자가 모여 지난해 미래부가 선포한 '3D프린팅 1,000만 Makers'의 취지와 가능성을 진단하고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배덕광 국회의원,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국장, 문승욱 산업자원부 국장, 서찬경 HDC 대표, 고산 TIDE Institute 대표, 신홍현 대림화학 대표, 이동훈 고블링 대표, 장석윤 하프토이 디자이너 등 정부, 기업, 스타트업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의원회관 2층 제 1 소회의실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이어 17일 각계각층의 3D 프린팅 전문가가 3D프린팅에 대한 정부 지원책 소개(1시간 30분), 3D프린팅 트렌드 분석(2시간), 3D프린팅 창업 스토리(2시간) 등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정부, 학계, 기업, 스타트업 관계자가 멘토로서 참여해 예비 창업가들에게 3D 프린팅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점을 들려줄 예정이다. 참여자가 많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소를 변경해 국회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진행한다.
또한 16~18일 3일 동안 의원회관 로비에서 3D 프린터와 그 결과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3D 프린팅 전시회를 함께 진행한다. 또, TIDE Institute의 팹트럭을 국회에 설치해 관람객들이 보다 다양한 3D 프린팅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한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은 "각 분야 최고의 3D 프린팅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이제껏 보지 못한 품격 있는 토론회와 양질의 세미나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2020년 3D 프린팅 글로벌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3D 프린팅에 관심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한국3D프린팅강사협회 홈페이지(http://3dpta.org/festival/)와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42594)를 통해 받는다. 17일 진행되는 세미나는 유료행사이며, 비용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사용자는 한국3D프린팅강사협회 사무국(031-388-2327, 3dpta.org@gmail.com)에 문의하면 된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