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알아서 품질 좋은 LTE 기지국 찾아준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2월 25일,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www.uplus.co.kr)가 노키아(대표 라지브 수리, Rajeev Suri)와 함께 'MWC 2015'에서 주파수 간섭 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 '다운링크 콤프 DPS(Downlink Cooperative Multi- Point, Dynamic Point Selection)'와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높일 수 있는 '다운링크 256쾀(Downlink 256QAM)'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고 밝혔다. DPS는 스마트폰 접속량이 적은 주변 기지국 신호를 잡아내는 '다운링크 콤프 CS(coordinated Scheduling)'와 비슷하나 최적의 주파수 품질을 보내는 기지국을 선택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LG유플러스 로고
LG유플러스 로고

이번에 선보이는 다운링크 콤프 DPS는 기지국 간 전파간섭을 최소화 해 기지국 간 경계지역의 전송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이 최대 3개의 주변 기지국 주파수 품질을 비교하고, 품질이 가장 높은 기지국을 선택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원리다.

LG유플러스는 연말경 다운링크 콤프 DPS를 지원하는 단말 칩셋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단말 개발 일정에 맞춰 네트워크 상용화를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기지국 간 간섭을 제거해 업로드 전송속도를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높인 '업링크 콤프(Uplink Cooperative Multi-Point)'를 공동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적용해 제공 중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MWC 2015에서 다운링크 콤프 DPS 시연과 함께 다운로드 속도를 기존 대비 약 30% 이상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쾀(QAM, 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운링크 256쾀은 LTE 데이터 다운로드 시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쾀을 기존 64QAM(6bit 단위)에서 256QAM(8bit 단위)으로 높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동시에 보낼 수 있는 전송량을 늘릴 수 있으며, 데이터 전송속도는 최대 33% 향상된다.

최대 300Mbps를 제공하는 3밴드 LTE-A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약 400Mbps까지 최대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 김선태 SD본부장은 "5G시대에 들어서면 IoT 기술과 서비스 발달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할 것이다"라며 "글로벌 제조사와 함께 새로운 LTE-A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트래픽이 증가하더라도 체감 전송속도와 품질은 높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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