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화면 클 수록 동영상 많이 본다
[IT동아 이상우 기자] 시트릭스(www.citrix.co.kr)가 발표한 모바일 기기 사용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6플러스 사용자는 아이폰6 사용자와 비교해 데이터 사용량이 두 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트릭스는 아이폰6플러스는 화면이 더 커서 동영상 시청이 더 용이 하므로, 영상 시청률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모바일 기기 화면크기가 사용자 데이터 요금제에 영향을 미침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업 IT부서는 기업 예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관해 더 정확히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바일 기기에서 소비하는 데이터가 증가할수록, 모바일 사용 중 동영상 시청 빈도가 높아진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예를 들어 2014년 1분기에 영상을 포함하고 있는 게임이 단 두 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서, 최근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린 5개의 모바일 게임은 모두 영상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2014년 3분기에 21%였던 스포츠 관련 영상 콘텐츠는 2015년 1분기 50%까지 증가했다. 이는 모바일기기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 영상의 종류가 다양해 지고, 소비 범위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동영상 최적화는 소비자와 기업 구분 없이 모두가 만족할 만한 모바일 경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업 모바일 기기 사용 동향에 관해서는 기업이 관리하는 기기가 지난 해와 비교해 72% 증가했으며, 지역별 특징이 확연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iOS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모바일 운영체제의 64% 차지하며, 안드로이드는 아시아에서 사용 비중이 증가했고, 윈도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16%의 점유율(미국은 7%)을 보였다.
기업이 관리하는 기기의 모바일 운영체제의 점유율은 산업군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금융권의 71%는 iOS,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안드로이드가 39%의 점유율을 보였다.
시트릭스 크리스 플렉(Chris Fleck) 부사장은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수시로 사용하면서 개인과 기업 사이의 모바일 기기 사용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으며, 둘을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해지는 추세다"고 말했다.
시트릭스의 이번 보고서에는 모바일 기기 개인 사용 동향과 기업의 동향을 포함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트릭스 보고서(http://www.citrix.com/content/dam/citrix/en_us/documents/products- solutions/citrix-mobile-analytics-report- february-2015.pdf?accessmode=direct)를 참고하면 된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