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세계 최대 용량 512GB SD카드 개발
[IT동아 이문규 기자] 국내 종합반도체 전문기업인 바른전자(대표 김태섭/임세종, www.bec.co.kr)가 세계 최대 용량인 512GB SD 카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SD카드는 용량 걱정 없이 고화질 동영상과 사진을 저장할 수 있도록 용량을 512GB까지 늘렸다. 512GB는 4K UHD(울트라HD, 3,840 x 2,160) 동영상을 최대 14시간, 풀HD(1,920 x 1,080) 동영상을 최대 48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는 용량이다.
SD카드의 최대 쓰기 속도 66 MB/초, 최대 읽기 속도 97 MB/초다. 이는 클래스 10을 지원함과 동시에 SD협회에서 4K UHD 녹화 가능 규격으로 발표한 U3(UHS Speed Class 3)의 권장 최저 성능을 2배 이상 지원하는 수준이다.
바른전자는 대용량 메모리카드 생산을 위해 적층수를 32층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가격은 낮추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메모리카드를 생산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설명환 팀장은, "4K TV나 모니터가 일반 가정에 보급되면서 디스플레이에 걸맞은 용량을 담을 메모리카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개발한 SD카드가 4K UHD동영상을 끊김 없이 녹화하는 등 디지털 촬영 기기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전자는 256GB SD카드와 128GB 마이크로 SD 카드를 양산하고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