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용 SSD 'T1' 출시

3D V낸드에 기반한 세련된 디자인의 고성능 포터블 SSD 출시
이 달부터 'T1' SSD 라인업 전세계 15개국에 시판
명함보다 작은 크기(4/5)에 무게는 단 30그램에 불과
1테라바이트(TB) 및 500/250기가바이트(GB) 등 3종 출시

삼성전자가 기존 외장형 HDD를 대체할 포터블 SSD 'T1'을 6일 공개했다.

포터블 SSD 'T1'은 3차원 V낸드에 기반 SSD를 채택해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하면서도 대용량을 보관할 수 있는 저장장치다.

'T1'은 1TB와 500, 250GB 등 다양한 용량을 제공하며, 기존 외장 HDD보다 4배 빠른 연속 쓰기/읽기 속도(450MB/s)를 구현했다.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도 250MB/s에서 350MB/s의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랜덤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8,000 IOPS(Input Output Per Second)와 21,000 IOPS다. 외장 HDD 보다 읽기는 60배 이상, 쓰기는 100배 이상 빠르다.

온도를 감지하는 과열 방지 기능과 256 비트(bit)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암호화 엔진을 탑재해 데이터 안정성도 뛰어나다.

'T1'의 크기는 명함의 4/5 수준이며, 무게는 30그램(g)에 불과하다. USB 메모리와 비슷한 휴대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T1'을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15개국에서 이 달부터 판매를 개시하고, 순차적으로 전세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